괌 플라자 리조트 룸컨디션 위치 시설 등 내돈내산 찐후기
드디어 괌에 왔다!
괌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가족들과 여행을 하며 모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일단 시험을 보는 주간 동안에는 나 혼자 출국해 괌에 머물기로 했는데,
어차피 이 때는 수영이나 관광을 아예 할 수 없고 벼락치기 공부만 해야 해서
다른 건 고민하지 않고 오직 세 가지만 고려해 숙소를 결정했다.
나의 숙소 결정 기준은
- 위치가 좋아 음식, 물건 등을 구매하기 쉬울 것.
*혼자 타지에서 시험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물건을 그 때 그 때 구매하지 못하면 그 것만큼 불편한 게 없다. - 가격이 저렴할 것.
*어차피 공부만 할 예정이니 비싼 숙박비는 사치다. 수영장도 뷰도 필요 없음! - 깨끗하고 벌레가 없을 것.
*휴양지 숙소는 벌레가 없기 힘들지만, 그래도 실제로 벌레가 있었다는 후기가 있는 곳은 안 가고 싶다.
세 가지 기준을 두고 폭풍 검색한 결과 내가 묵기로 결정한 곳이 바로 <괌 플라자 리조트>다.
5일 넘게 묵으면서 내가 느낀 생각은, 만족도가 엄청 높다고 할 순 없지만 가성비로 이만한 리조트도 없다는 것.
장단점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빠르게 포스팅 하단으로 스크롤 내리시면 되고,
룸컨디션이나 위치, 시설에 대한 상세한 후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천천히 쭉 전체 내용을 읽으시면 됩니다.
괌 플라자 리조트
외관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깔끔한 리조트
괌에는 “플라자” 이름이 붙은 리조트가 세 개나 있다.
내가 묵은 <괌플라자 리조트>도 그 중 하나.
이 리조트는 관광객들의 주 무대이기도 한 투몬 시내에 위치해있는데,
바다와 인접해있지는 않지만 쇼핑몰, 편의점, 각종 식당과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고 가격이 저렴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장기 숙박 뿐 아니라 0.5박, 1박같은 단기 숙박 장소로도 자주 활용한다.
나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괌플라자 리조트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편도 10~15분 정도 소요된다.
처음 괌플라자 리조트에 도착했을 땐 생각보다 허름한 외관에 놀랐다.
얼핏 미국 허름한 모텔처럼 느껴질 정도로, 건물이 낮고 오래되어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로비를 마주하게 된다.
친절한 직원들, 한국어 소통도 OK
카운터에는 직원이 2명 정도 상주해있는데, 그 중 1명은 한국인이다.
내가 묵는 기간동안 총 2명의 한국인 직원이 있었고, 두 분 다 앳되어 보이는 남자 분들이었다.
모두 친절하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시니 영어가 서툰 분이라면 이 분들과 소통해도 좋을 것 같다.
카운터 맞은 편에는 한 10명 정도 앉을 만한 크기의 로비가 있다.
의자도 딱딱하고 콘센트가 자판기가 구비되어있는 건 아니라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적합하진 않지만,
투어를 기다리거나 가볍게 쉬어가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카페, 레스토랑, 쇼핑몰, 미니샵 모두 로비와 연결되어있음
괌플라자를 소개할 때 꼭 들어가야 할 중요 포인트.
리조트 로비에 카페, 레스토랑, 쇼핑몰, 미니샵이 연결되어있다!
- 레스토랑 <the rootz>: 괌 여행객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나름 소문난 라는 곳인데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SKT 멤버십이 있으면 1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식사해본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 남길테니 참고하시길!
- 쇼핑몰 <JP스토어>: 이 곳 역시 관광객들이 일부러라도 찾는 곳. 인형, 기념품, 생활용품, 의류 등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특히 젤리캣 인형이 매우 다양해 인형 마니아들이 많이 온다.
- 카페: 생각보다 비싸고 별로인 곳.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콘센트도 있어 노트북 작업엔 그럭저럭 괜찮다.
- 미니샵: 우리나라 편의점처럼 가벼운 음식, 초콜릿,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다소 길다. 가격은 살짝 사악하지만 급하게 물, 콜라, 디저트 등을 구매하기는 괜찮다.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JP스토어.
밤 늦게까지 열어 급하게 물건을 구매하기 편했던 미니샵.
인근에 맛집, 쇼핑스팟도 많음!
알고 보니 리조트 근처에 맛집이나 쇼핑스팟도 많더라.
- 조금 위로 올라가면 괌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프란시스 베이커리>, <후지이치방라멘>, <네네치킨>이 있고,
- 두짓타니 쪽으로 걸어가면 <아이홉>, <소이>, <비치인쉬림프> 등 유명한 맛집을 갈 수 있다.
- 리조트 바로 근처엔 <TGI Fridays>, <리틀피카스>도 있고,
- 아래로 내려가면 지금은 거의 문 닫는 분위기지만 <티갤러리아 면세점>, 쇼핑몰 <더플라자>도 있다.
- 편의점과 같은 기능을 하는 <ABC스토어>도 매우 가깝다.
관광객이 많다보니 밤 늦게 걸어다녀도 안전한 편.
분명 괌인데, 우리 동네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모든 게 가깝고 편리해서일까?
괜히 위치가 갑이라는 명성이 얻어진 게 아니다. 역시 소문엔 다 이유가 있는 듯.
괌플라자 룸컨디션
나는 혼자 묵기 때문에 더블 침대가 있는 가장 간단한 방을 골랐다. 예약 금액은 박 당 17만원 수준.
달러가 많이 올라 그렇지 원래는 박 당 15만원 정도로도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룸은 정말 심플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 침대 2개, 맞은 편 텔레비전과 작은 데스크가 한 눈에 보이는 구조.
뷰도 딱히 별 것 없다. 어차피 리조트가 바다와 딱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바다 뷰는 기대할 수 없고,
애매한 주차장, 맞은 편 객실 뷰만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로도 괜찮음! 나름 푸릇푸릇한 정원과 예쁜 하늘도 보이고 좋잖아?
에어컨이 빵빵해 오히려 춥지 않게 온도를 조절해야 할 정도였고,
침대도 푹신푹신하니 괜찮았다.
아쉽게도 생수는 첫 날에만 2개 제공된다. 미니바도 없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챙겨온 생수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마셨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온수가 엄청 따뜻하게 콸콸 잘 나왔다.
객실 내 벌레는?
내가 묵은 일주일 가량의 시간 동안 벌레는 딱 한 번 봤다. 아주 작은 검정 개미.
며칠 묵어도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아 방심했는데,
어느날 침대에서 바나나를 먹었더니 그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고 검정색 개미가 바나나로 돌진해서
바로 죽여버렸다..
그 이외에는 날아다니는 벌레든 기어다니는 벌레든 본 적 없음. 깨끗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도 만족도가 꽤 높다.
수영장은 매우 협소함, 이용객 별로 없음
괌으로 가기 전부터 괌플라자 리조트 수영장은 이용하기가 애매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정말 애매했다..ㅎㅎ

이렇게 작은 규모의 수영장 하나가 달랑 있는데, 며칠 산책하면서도 이 수영장을 이용한 사람을 한 명도 못 봤다.
원래는 워터파크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인가, 얼마 전부터 워터파크를 중단해서 이제는 이 작은 수영장만 이용 가능하다고.
수영이 주 목적인 분들은 다른 리조트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수영 생각이 1도 없는 사람은 딱히 상관 없고!
그래도 작은 정원이 있어 산책하기엔 괜찮다.
괌플라자 리조트 내돈내산 찐 후기, 결론!
대부분의 후기와도 같다. 가성비로는 이만한 숙소가 없는 것 같다.
다음에도 혼자 출장이나 공부 목적으로 온다면 무조건 이 숙소로 올 것이다.
하지만 수영과 물놀이, 바다놀이, 휴양을 중시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는 추천하지 않음!
장점
- 편리한 위치. 로비에 쇼핑몰, 미니샵, 레스토랑이 모두 있다.
- 직원들이 친절하고 한국인 직원도 있다.
- 가격이 저렴하다.
- 도보권에 맛집, 관광명소, 바다가 모두 있다.
- 에어컨이 빵빵하고 객실 내부 관리도 나름 잘 되어있다. 벌레 거의 없음.
아쉬운 점
- 수건에서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지저분한 냄새는 아닌데.. 좀 애매한 냄새가 남.
- 수건과 방 청소는 이틀에 한 번 해준다.
- 물은 첫 날 2개만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