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3세 아기와 내돈내산 북부투어 별빛투어 솔직 후기

괌 3세 아기와 내돈내산 북부투어 별빛투어 솔직 후기

 

우리는 괌으로 출발하기 전에만 해도 투어를 할 생각이 딱히 없었다.
아이도 어리고, 리조트 안에서 노는 것만으로 시간이 순삭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막상 괌에 도착하니 무언가 참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부랴부랴 현지에서 투어 두 개를 신청했다.

우리가 참여한 두 가지 투어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참여하는 북부투어와 별빛투어.
오늘은 두 투어의 솔직한 참여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결론만 필요하신 분들은 포스팅 맨 아래로 이동해주시길!

 


1. 북부투어 / 괌아*투어

네이버 카페에는 괌 자유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괌자길>이란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그렇게, 괌아*투어를 추천하길래,
우리는 별 생각 없이 이 투어 업체에 연락을 했다.

업체에서는 4시간~4시간 반 가량 소요되는 북부투어, 그리고 2~3시간 가량 소요되는 중부투어 등을 진행하고
자리가 남아있으면 바로 전날에라도 예약할 수 있다.
신청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차에 탑승한 채로 주요 관광지를 프라이빗하게 다니는 투어이고,
나이가 어리든 많든, 팀당 가격이 250불이고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 인당 60불 정도씩 더 받는다.

  • 차량으로 단독 투어
  • 4인 기준 1팀 250불, 추가 인원은 인당 60불 가량 추가
  • 북부투어 기준 4시간~4.5시간 소요

시간 맞춰 우리 호텔에 도착한 차량. 우리를 싣고 북부투어 여행지로 출발!
우리 가족이 선택한 코스는 유명한 관광스팟 5곳 정도를 돈다.
날씨가 엄청나게 습하고 더운데다 우리는 아이가 두 명이나 있기 때어서, 사전에 가이드에게 “걷는 일정이 많냐”고 물었다.
걷는 일정이 많거나 땡볕 아래에 오래 있어야 한다면 투어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음.

가이드는 “걷는 일정은 많이 없다”라고 답했고, 실제로도 걷는 일정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날이 엄청나게 덥고 그늘이 하나도 없어 모두가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사진을 찍는 그 짧은 시간조차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해서.. 투어는 반절만 성공이었다는 슬픈 사실.

투어 코스로 가 본 사랑의 절벽과 에머랄드 밸리.

내가 생각한 후기는 이렇다.

장점

  • 가이드 님이 사진을 정말 정말 잘 찍어주신다. 빈 말이 아니다. 가족여행 오신 분들은 그냥 가족사진 건질 수 있음.
  • 차로 이동하는 단독 투어라 다른 팀이랑 섞일 염려가 없고 편하다.
  • 이동 시간에 틈틈이 괌의 역사, 민족 등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가이드 님보다는 날씨의 문제인데, 너무너무 더워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을 일일이 찍으러 다니는 게 난이도가 있을 수 있다.

투어를 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가족 사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니까!

 


 

2. 별빛투어 / 별밤*페

별빛투어 또한 <괌자길>에 후기가 많은 투어를 선택했다.
이 투어 역시 가격이 인당 50~60불 정도였던 것 같다.
투어 장소까지 개별로 이동할 수도 있고, 업체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는데
셔틀을 탈 경우 비용이 조금 더 비쌌다.

우리는 자차로 이동!
투어 장소는 숙소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와서 이곳 저곳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타닥타닥 불 타는 소리도 나고. 분위기 좋네!
제법 여름밤 캠핑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는데 문제는..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았다.
이런 날씨에 과연 별이 잘 보일까?

곧 셔틀로 이동하는 팀이 도착해 투어가 시작됐다.
첫 코스는 라면 먹기. 부스에서 컵라면과 음료를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을 수 있다.

아기들에게 줄 수 있는 메뉴는 우동 뿐이라 우리 가족은 우동으로 배를 채웠다.

흔들리는 초점.

우리 가족은 모기가 많을 것을 대비해 모기 패치도 붙이고 만발의 준비를 다 했다. 그런데 웬걸, 벌레가 많지 않다.

가져갔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벌레 기피제. 아기 이마에 몇 방 물린 것 빼고는 물린 사람이 없었다는 신기한 사실.

다음 코스는 사진 찍기. 가이드 님의 안내에 따라 팀 별로 차례차례 사진을 찍는다.

이건 노을 사진. 실제 보이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아름답게 나온다.
별 사진도 예뻤는데, 너무 우리 가족의 실루엣이 찍혀서 업로드는 생략하기로.

다음 코스로는 돗자리를 깔고 누워 여유롭게 별 보기.
그런데 하필 구름도 많이 끼고 달빛이 너무나도 밝은 나머지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어 때는 정말 별이 하늘을 가득 채웠고 은하수도 보였었다. 심지어 별똥별도 봄.
그런데 이 투어에서 보이는 별의 갯수는 리조트에서 본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후기는…

장점

  • 예쁜 노을 사진, 별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다. 
    *별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아도 카메라에는 훨씬 더 잘 담긴다.
  • 투어 중 컵라면과 음료로 배를 채울 수 있다.
  • 벌레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
  • 투어장 곳곳에 사진찍을 스팟이 많다. 
  • 화장실이 깨끗하다(중요).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 그 딱 하나.

 


 

다시 아이와 괌에 간다면?

다시 아이와 괌에 간다면, 별 잘 보이는 시즌엔 별빛투어를 할 것 같다.
아이가 은근히 별, 달을 보며 신나했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좀 있어서 투어하기엔 괜찮았으니까.

북부투어의 경우, 아이의 인내심과 컨디션을 생각해 차라리 소요시간이 짧은 중부투어를 할 듯 하다.
가이드님이 사진을 잘 찍어주시기에 투어 내용이 어떻든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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