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국악고 한식집 한식밥상 솔직한 점수는요

개포동 국악고 한식집 한식밥상 솔직한 점수는요

 

<한식밥상>은 국악중고등학교 근처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한식집이에요.
저는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정갈한 한식이 먹고 싶어 남편과 함께 한식밥상에 찾아갔어요.
주차는 어려울 것 같아 그냥 근처 공영주차장에 댔습니다.
이 동네는 항상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웬만하면 공영주차장에 대는 것이 마음 편하더라구요!

 

한식밥상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8길 50 1층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백반집

음식점에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가게가 무척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것.
한식 백반집인데도 정말 지저분한 것이나 냄새가 1도 없었고 좌석도 깔끔했어요.
부부가 운영하시는지 서로 되게 다정하셨고 주문받거나 음식 서빙하실 때도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
우리는 평일 점심시간에 들렀는데 대기도 없고 자리도 여유롭게 남아있어 편한 곳에 앉았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한식으로 구성되어있고, 비빔밥을 비롯해 찌개류, 국류 등이 마련되어있어요.
사이드로 반찬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떡만둣국, 된장찌개,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스팸구이와 계란말이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마치고 근처를 둘러보니 밑반찬 셀프 코너가 있더라구요.
묵무침부터 김치, 오이무침, 샐러드까지.. 뭐 하나 깨끗하고 정갈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반찬이 없었어요.
특히 오이무침은 산뜻하고 맛있어서 제 최애 반찬으로 등극했습니다.

반찬접시에 담아온 반찬들!
반찬 하나하나가 다 정성인데. 이렇게 기본 반찬이 잘 구성되어있으니 참 좋네요.

드디어 떡만둣국이 나왔습니다. 이건 남편이 주문한 메뉴예요.
국물은 약간 칼칼한(?) 맛이 느껴졌지만 나름 고소하니 맛있었는데요.
참 이게.. 슴슴하다고 해야 할까요? 다른 곳에서 주문해 먹는 떡만둣국보다 1%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어요.
분명 만두도 많고, 떡도 많고, 국물도 깊긴 한데, 덜 자극적이라 담백한 대신 그 담백함이 약간 슴슴할 정도로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차돌 된장찌개도 마찬가지.
맛이 없는 건 아니에요. 분명 맛있어요. 게다가 차돌도 은근 많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그릇이 크다보니 재료가 적게 느껴지고, 간도 살짝 슴슴했어요.
덜 자극적이고 건강한 맛이었지만 동시에 약간 싱겁다 느껴지기도 했네요.

각 4천원 정도 내고 주문한 사이드 메뉴도 제공됐습니다. 바로 달걀말이와 스팸구이인데요.
스팸구이야 우리가 아는 그 맛이고, 달걀말이는 뭔가.. 주메뉴와 같이 좀 맛이 심심했어요.
맛이 있긴 한데 기대하는 맛보다 1% 정도 부족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남편에게 먼저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남편도 정확히 저랑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맛있고 담백하고 건강하긴 한데 살짝 아쉽다. 라고요.
깨끗한 가게, 친절한 직원들, 다양한 메뉴 구성 모두 좋았지만 맛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에는 근방에 있는 다른 한식집에 가볼래요. 🙂

이상 한식밥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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