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아기랑 함께 한 숙박 후기

괌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아기랑 함께 한 숙박 후기

 

괌에서 꽤 오래 머물면서,
기존에 포스팅했던 <괌 플라자 리조트> 에서 자리를 옮겨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에서도 숙박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놀러오는 가족들, 특히 아이들을 고려한 것.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 리조트엔 PIC와 같은 워터파크 규모의 수영장은 없지만,
리조트와 바다가 연결되어있어 아이들이 모래놀이와 바다수영을 편히 할 수 있다는 글이 많았다.
다녀간 사람들 대부분 평이 긍정적이어서 1박 당 40~5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결제를 했고
결론적으로 나도 만족했다.

리조트에서 룸을 한 번 바꿨기 때문에 두 가지 룸타입을 이용했는데,
룸타입 관련 정보는 별도 포스팅에 기록하기로 하고
오늘은 전반적인 시설, 식사, 위치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요약된 장단점, 숙박 후기만 보시고 싶다면 포스팅 하단만 보시면 됩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위치 /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휴양 느낌의 리조트, 택시보단 렌트 추천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는 관광객과 상점이 모여있는 투몬 지역으로부터 조금 떨어져있다.
그러다보니 위치의 장단이 명확하다.
장점은 관광보다 프라이빗한 휴양지 느낌이 난다는 것. 주변 뿐 아니라 리조트 내부도 번잡하지 않고 여유롭다.
단점은 아무래도 관광 스팟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에 무리가 있다. 도보권이 아니므로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또한 조금 번거롭다.

차량으로 투몬 지역까지 이동하려면 8~10분은 걸린다.
걸어서 이동하면 20분 정도 걸리지만, 괌의 더위는 한국의 한여름과 같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그 20분동안 진이 다 빠져버릴 수가 있다.

나는 리조트에 머무는 10일 정도의 시간 동안 일부는 렌트 없이 택시를 불러 다녔고, 일부는 렌트를 해서 다녔는데
가급적 이 리조트에 있으려면 전일정 렌트를 하기를 추천한다.
렌트는 하루에 30~50불 정도. 자칫 비싸보이지만 리조트에 머물면서 택시로 마트만 한번 가도 왕복 택시 비용이 30불이라 렌트가 더 나을 수 있다.

수영장, 바다, 모래놀이 모두 가능한 곳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는 수영장 규모가 크지 않다. 유아풀, 성인풀 딱 2개 있어 휘황찬란한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다른 리조트와는 조금 비교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덮는 특장점이 있으니.. 리조트가 바다로 연결되어 바다에서 실컷 수영을 할 수 있다.

이 곳은 아이들 전용 유아풀이다. 배에 작은 미끄럼틀 두 개가 있고, 뒷 편에 조금 더 긴 슬라이드도 두 개 있다.
수영장 규모는 작지만 물 깊이가 얕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우리가 머문 기간 동안에는 아이들이 많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거의 전세를 내고 놀았다.

  • 근처의 선베드는 예약제가 아니라 원하는 자리에 누구든 머물 수 있다. 단 파라솔 아래 자리는 인기가 많아 금방 차니 아침 일찍 자리 맡을 것을 추천!
  • 수영모, 옷에 대한 엄격한 규제는 없는 듯 하다.
  • 슬라이드도 줄이 그닥 길지 않다. 다만 아이들 전용이라 그런지 어른들은 잘 안 밀려서 엉덩이로 밀고 내려와야 한다.

이 곳은 성인풀이다. 물론 물 깊이는 유아풀보다 깊다. 하지만 아이들도 튜브를 타고 편하게 놀 수 있다.
이 곳 역시 선베드는 원하는 자리에 누구나 머물 수 있다.

리조트 바로 앞엔 넓은 바다가 펼쳐져있다.
꽤 멀리 나가도 성인 기준 물이 가슴까지도 안 차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기에는 제격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매일 바다에 물놀이를 하러 갔다.
수영장에서 조금 놀다가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면 바다에 가고,
바다에서 놀다가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하면 수영장으로 또 이동하고.
이렇게 수영장-바다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선이 참 좋았다.

그리고 중요한 점. 바다에서는 모래놀이도 실컷 할 수 있다!
모래가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거나 모래놀이를 하기엔 딱 좋은 정도라
우리 아이들은 산호와 조개도 줍고 모래놀이 도구로 모래밥(?)도 만들며 신나게 놀았다.

  • 모래가 아주 곱지는 않으니 비치 샌들을 신으면 좋다.
  • 모래놀이 도구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 부피를 꽤 차지해 한국에서 가지고 가기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 바다가 얕아 아이들도 신나게 수영할 수 있다.

바다에서는 카약도 탈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유료이나 3시인가 3시 반인가에는 선착순으로 무료로 탈 수 있게 해줘서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우리는 딱 한 번 타봤다. 아이들이 그닥 흥미를 느끼지 않아 바로 내려오긴 했지만.

 

6시반 마시멜로 굽기 체험

리조트에서는 오후 6시반부터 한 시간 동안 마시멜로 굽기 체험을 제공한다.
저녁 먹고 노을을 보며 마시멜로 굽기를 하는 그 즐거움이란!

마시멜로를 불에 구워 직원에게 가져다주면 직원이 쿠키, 초콜릿 사이에 마시멜로를 끼워준다.
아이들이 이 이벤트를 참 좋아했다. 어른들도 덩달아 신나했고.

 

석양이 아름다운 리조트 앞 정원

리조트와 수영장 사이에는 작은 뜰이 있다. 이 정원도 참 분위기가 좋더라.
저녁이 되면 풀바에서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해가 지는데, 이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식사 및 기타 부대시설

리조트 안에는 <더 테라스>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 곳에서 매일 조식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씨푸드 뷔페도 운영한다.
나는 조식 포함 옵션이어서 매일 아침 더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딱 한 번 씨푸드 뷔페도 가 봄!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다.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김, 김치, 미소된장국같은 메뉴도 구비되어있고.
하지만 아무래도 매일 가니 질리더라.

<더 테라스> 이외에도 수영장 근처에 풀바가 있어, 이 곳에서 수영을 하다가 피자, 파스타, 맥주, 음료 등을 시켜 먹을 수 있는데
맛이 특별하진 않아도 수영 중에 허기를 달래긴 딱이어서 자주 이용했다.

  • 풀바는 수영복 차림으로도 이용 가능!

수영장 뒷 쪽에는 키즈클럽도 있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영 실내가 좁고 답답하더라. 퀴퀴한 냄새도 나서 우리는 한 번 들어갔다가 더 놀지 않고 나왔다.

실망스러웠던 키즈클럽.

 

기타 이런 저런 숙박 후기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엔 외국인이 꽤 많다. 지난 번에 다녀온 싸이판 pic는 99% 한국인이었는데 이 리조트는 50% 이상이 외국인이더라.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신나서 헬로, 빠이빠이, 땡큐를 해댔다. 사람들마다 반갑게 함께 인사해줘서 감사했다. 🙂

그리고 나는 묵는 기간 동안 두 번 다 레이트체크아웃을 2시까지 서비스받았다.
청소는 매일 해주고 수건도 넉넉히 주시니 룸에 대해선 딱히 불편함 없음!

 

내돈내산 솔직 종합 후기

장점

  • 직원들이 친절함. 한국인 직원 있음
  • 외국인 비중이 높아 이국적인 느낌이 남
  • 수영장, 바다, 모래놀이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것들이 많음 

 

아쉬운 점

  • 위치가 다소 동떨어져있음. 관광지를 들르려면 렌트 권장
  • 키즈클럽이 좁고 살짝 냄새 남
  • 리조트 내부에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이 빈약함

 

재방문 의사: 있음! 가족 분들도 다시 오면 꼭 이 리조트에 머물자고 하셨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내가 묵었던 두 종류의 룸타입과 룸컨디션을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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