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빨간머리앤 분위기 맛 다 잡은 브런치카페
친구와 브런치를 하러 동탄으로 고고!
친구가 예약해 둔 곳은 동탄 카페/맛집거리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빨간머리앤>.
분위기도 맛도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직접 방문해보니 사실이었다.
동탄 빨간머리앤
10:00~23:00
가게 앞 4~5대 주차 가능 / 동탄 센트럴파크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다소 협소한 주차공간
친구에게 미리 전해듣기는 했지만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한정적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주차장이 만차인 상황이어서, 나는 그 앞 센트럴파크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아예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것도 방법인 듯 하다.
브런치, 음식, 카페, 디저트 모두 가능한 곳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니 살짝 어두운 조명의 깔끔한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다.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이고 단체석도, 유아가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유아 동반/가족 동반/단체 모임 모두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은 이렇게 뭔가 앤틱한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우리는 라따뚜이 토마토 스튜, 그리고 치킨 파스타를 주문했다.
메뉴 당 각각 19,000원 수준으로 가격대는 일반 브런치카페와 유사한 수준인 듯 했다.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에 예쁜 장식과 아주 작은 빵조각이 놓였다.
이 빵조각은 나름의 애피타이저인 듯! 귀엽다. 🙂
치킨 메리미 파스타 / 18,500원

치킨 파스타는 치킨 한 덩이와 넓은 파스타면을 소스에 버무린 프렌치 스타일의 메뉴.
따뜻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양이 풍성하고 향도 좋아 기대감이 커졌다.
친구와 호들갑을 떨며 한 입씩 먹어봤는데, 비주얼 못지 않게 맛도 대만족!
치킨 살은 아주 부드럽고 파스타면은 식감이 굉장히 꾸덕에 두 가지 재료의 서로 다른 식감을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
소스도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아주 적당한 수준으로 간이 되어있어 입맛에 잘 맞았다. 🙂
게다가 함께 들어있는 옥수수, 토마토, 채소도 싱싱하고 담백했다.
파스타와 야채의 조합은 언제나 환상이지!
라따뚜이 토마토 스튜 / 19,000원

토마토 스튜도 파스타 못지 않게 맛있었다.
찐득하고 깊은 토마토 소스의 맛과 고기, 빵, 치즈, 잘게 자른 야채의 조합이라니!
이 스튜는 대체 어떻게 만드는걸까?
맛집의 레시피가 따로 있겠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토마토 베이스의 맛있는 브런치 메뉴를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친구와 나는 아메리카노도 한 잔씩 주문해 마셨다.
빙수, 케이크도 그렇게 맛있다는데 수다떠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막상 우리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맛보지 못했다는..!
하지만 괜찮다. 덕분에 다시 한 번 빨강머리앤을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으니까. 🙂
빨강머리앤은 내부 분위기도 매우 좋고, 메뉴도 음식-커피-디저트-애피타이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 참 마음에 들었다.
동네였으면 굉장히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동탄에 살고 있는 친구가 굳이 여기로 나를 부른 이유를 알겠다. ㅎㅎ
다음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면 또 <빨강머리앤>에서 보자고 할 예정!
그 때는 조금 더 여유있게 디저트까지 즐겨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