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정가 주고 사는 사람 없다며? 세타이어 세이아 패딩 반값 직구 후기
막스마라 국내 구매 Vs 직구
막스마라는 코트 퀄리티로 정평이 난 브랜드다.
위켄드 라인을 만들면서 좀 더 저렴한 옷들이 많이 풀렸고,
코트가 아닌 패딩도 많이 출시되긴 했지만
여전히 막스마라! 하면 비싸고 촤르르 재질이 떨어지는 코트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정가는 정말 비싸다.
캐시미어 100%인 루드밀라는 900만원 정도,
시크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마담 라인도 500만원 정도..
이걸 사 말아.
그런데 국내 매장이 아니라 해외 명품 전문 쇼핑몰에서 직구로 막스마라 제품을 구입하면
잘 찾으면 반 값, 아니더라도 30~4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막스마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직접 입어보거나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워낙 국내-해외 판매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해외 쇼핑몰에서 직구를 하는 편이다.
막스마라 해외 직구 사이트, 세타이어
세타이어는 호주에 본사를 둔 럭셔리 브랜드 편집샵이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크림이랑 비슷한 포지션일까?
세타이어는 한국에 물건을 직배송해주기 때문에 배송대행지를 거칠 필요가 없고(귀찮음 해소)
결제 단계에서 관/부가세가 포함되어 별도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귀찮음 해소22).
게다가 세타이어에는 막스마라 모델이 꽤 많이 들어오는 편이고,
많은 사람들이 가품이 아닌 정품임을 다양한 루트로 확인하였으며,
가끔 5~10% 할인 쿠폰을 뿌려대기도 한다.
해외 직구에 다시 발을 들인 나는 우선 세타이어에서 막스마라 제품부터 구매해보기로 했다.
https://www.cettire.com/kr?utm_source=naver&utm_medium=cpc&utm_campaign=brandsearch_pc&utm_term=%EC%84%B8%ED%83%80%EC%9D%B4%EC%96%B4&NaPm=ct%3Dmha6g4j3%7Cci%3DER22c138ee%2Db3c6%2D11f0%2Dadb9%2D3a98bc6d56d1%7Ctr%3Dbrnd%7Chk%3D73a3e760e6111a5b8077436f037c0db749635aca%7Cnacn%3DVAF4B0QJ1GAh
세타이어 첫 구매 / 막스마라 세이아 패딩 Brown, 40사이즈
세타이어에서 가끔 10% 할인 쿠폰을 뿌리는데, 나는 요 쿠폰은 받지 못한 상태로
새로 가입한 사람이 앱에서 첫 구매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 쿠폰을 적용해 세이아 패딩을 구매했다.
막스마라 세이아 패딩이 뭐나면..
https://www.cettire.com/kr/products/max-mara-the-cube-seia-zip-up-hooded-jacket-954118701
요거다, 요거.
매장에서 입어본 적은 없지만, 이미 구매해서 입고 있는 사람들이 “가볍고 아무 옷에나 매치하기 쉽다”며 극찬을 하길래
별로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코트는 마담코트 기준 500만원 정가 제품을 27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지만,
몇 번 더 입어본 다음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 우선 좀 저렴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패딩을 첫 구매 대상으로 선택했다.
세타이어 첫 구매라 양품이 올지 어떨지도 잘 모르는데, 첫 구매부터 비싼 걸 지를 순 없잖아?
색상은 고민할 것 없이 브라운으로 했다. 사이즈는 38, 40 중 고민하다가 요즘 살이 많이 붙어서 40으로 선택!
금액은 정가 198만원 짜리지만, 세타이어에서 할인된 가격에 5% 쿠폰을 적용해 최종 63만원이었다.
기존 포스팅들을 뒤져봐도 VIP가 아닌 이상 60만원대 초반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듯해 이 정도 금액이면 성공했다 싶었다.
세이아 패딩 브라운 40 리얼 후기
세타이어 쇼핑몰에서 주문한 후 1주일 정도 지나 물건을 받았다.
열어보니 웬걸, 색상이랑 옷 컨디션 너무나도 완벽하잖아! 괜히 걱정했네~

막스마라 옷걸이에 걸려 온 나의 세이아 패딩.
광택이 촤르르한 게 참 고급스럽다.
가장 특장점은 옷이 엄청나게 가볍다는 것.
살면서 이렇게 가벼운 옷은 처음 본다.
사람들 말마따나 패딩이 너무 가벼워서 택배박스 무게만 느껴졌음..!

겉감엔 아주 살짝 번드르르한 광이 있다. 내 것이 되어서 그런가, 매장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예뻐보이는 매직!

요즘은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 제품이 유행이라고 한다.
막스마라 세이아 패딩도 로고리스에 가까운데, 겉에서 보면 막스마라 브랜드가 한 눈에 와 닿지 않는다.
이렇게 옷 안 쪽에만 막스마라 브랜드 명이 가로로 표기되어있어 세이아 패딩을 아는 사람만 알아볼 듯 하다.

한 가지 더. 한 쪽 팔 소매 끝에 조그맣게 막스마라 브랜드명이 써있다.
막스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인은 이 정도라 로고리스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막스마라 큐브 패딩 라인.
세타이어 첫 직구이자 막스마라 첫 구매인데 엄청 마음에 든다!
세이아 패딩을 시작으로 막스마라 대표 의류라고들 하는 마담 코트, 마누엘라 코트, 테디 털코트, 그리고 럭셔리 최고봉인 루드밀라(구 라브로)까지
모두 섭렵해보고 싶다.
막스마라 세이아 패딩 사이즈 40
위에 쓴 것처럼 나는 처음 구매할 때 38, 40 중 엄청 고민했다.
그러다 패딩이니까 40을 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그냥 40을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40 사이즈가 내 체형에는 딱 괜찮다. (평소 상의 66, 아우터 55 입는 사람)
본격 겨울이 되면 안에 두꺼운 니트나 후디를 입고 그 위에 세이아 패딩을 입을텐데,
그럴거면 조금 벙벙하게 40사이즈로 구매해 편하게 휘뚜루마뚜루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200만원짜리 패딩을 60만원에 사는 기쁨을 맛본 이상
앞으로 직구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듯.
아무래도 뭔가를 사는 건 줄일 수 없을 것 같으니
열심히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