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아펠 팔찌 구입 오닉스 5모티브 가격 언박싱 _ 2. 매장 구입 후기
명품 팔찌를 찾아다닌 원정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반클리프 부티끄 방문 예약
여러 팔찌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사실 내 마음 속 1호는 반클리프였다.
왜냐면.. 다른 곳은 1도 예약하지 않고 반클리프 매장만 방문 예약을 했거든.
반클리프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을 한 후 매장을 방문해도 되고, 예약 없이 당일에 줄서서 바로 대기를 해도 된다.
그런데 당일에 줄서서 들어가려면 2-3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그래서 웬만하면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우리 부부는 미리 지점 방문 예약을 해두었고 일정에 맞춰 부티끄에 입장했다.
반클리프 부티끄 방문 구매 후기
일단 오닉스5모티브, 해머드5모티브, 말라카이트5모티브를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역시나 해머드는 없었음..ㅎㅎ
말라카이트도 없었다.
어느 부티끄나 말라카이트를 찾으면 직원이 반대부터 한다. “관리하기가 워낙 어려워요. 특히 팔찌는..수선을 산 지 1년도 안되어 맡기신답니다.”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어서 그냥 이젠 “말라카이트 있어요? 아..없으면 안볼게요.”라고 해버린다.
파는 사람이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정말 특급 관리자가 아닌 이상 사지 않는 게 안전할 듯 하다.
대신 직원이 기요세+커넬리언 조합의 5모티브도 1점 가지고 와줬다.
착용해보니 나의 아웃핏엔 기요세+커넬리언 조합이 더 잘 어울렸다. 원래 내 얼굴이 레드를 좀 받는다. 후훗.
하지만 이 귀한 팔찌의 금액은 무려 920만원. 조금만 더하면 1천만원이다.
이건 내 예산을 너무나 많이 뛰어넘기 때문에..예쁜 건 인정이나 깔끔하게 안 사겠다고 했다.(사실 못 사는 거다. 그게 맞다.)
그리고 오닉스는 볼 때마다 존재감이 뿜뿜인 게 이 날 내 아웃핏과는 상관없이 너무나도 예뻐서,
살짝 고민한 끝에 그냥 구매하기로 했다.
직원이 가져다 준 음료. 망고오렌지 주스가 맛있다던데 도저히 땡기지가 않아 무난한 애플주스를 선택했다.
오닉스 5모티브 / 750만원
내가 구매한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있는 반클리프 부티끄.
구매하겠다고 하자마자 직원 분이 사진을 찍으라며 나름 예쁘게 진열해주셨지만
청담 부티끄에서 구매했을 때의 그 예쁜 감성은 전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정도면 뭐. ㅎㅎ
청담이 특별했던 것뿐, 일반 백화점 부티끄는 어딜 가도 컨디션이 비슷하더라.
사진이 어떻게 나오든 내 쥬얼리만 예쁘면 되었다!
소중한 나의 5모티브. 할미가 되어도 사랑해줄게!
750만원 중 일부는 백화점상품권을 구입해 지불하겠다고 했더니 직원이 상품권 아저씨를 그 자리에서 불러주셨다.
아저씨는 10분도 지나지 않아 매장으로 상품권을 가져다주셨다. 우리도 이체 완료!
현재 할인율은 2.7%로 그닥 높지 않다. 그래도 명품 브랜드는 아예 백화점 할인을 못받으니 이 정도 받는 것도 감지덕지라고 본다.
구매 후 예쁘게 포장해주신 5모티브를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남편과 레스토랑 식사 때 언박싱했다.
쇼핑백에는 보증서, 브레이슬릿이 들어있는 예쁜 박스, 클리닝키트, 쥬얼리 매뉴얼북이 들어있다.
클리닝세트는 계정 당 1개 지급한다는데 예전에 한 개 받고 또 받은 나..뭐죠?
아무튼 또 주시니까 잘 받아두었다.
예쁜 패키징. 이 패키지를 보고 있기만 해도 마음이 푸릇푸릇해지고 좋다.
예쁜 내 오닉스 5모티브. 🙂
레스토랑 조명을 받아도 번쩍번쩍하네.
여기서 바로 팔찌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었다. 이제부터 넌 내 거야!
5모티브 착용 후기
실제로 착용하고 며칠 다녀보니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 의외로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다.
모티브가 여러개 있어 좀 치렁치렁하고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가볍고, 모티브가 납작해 팔에 딱 붙어있다. 긍정적인 부분! - 자국이 남아 불편하다.
이건 팔찌의 단점이 아니다. 나이 든 내 탓이지.
예전에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팔찌가 조금 눌릴 경우 자국이 오래 남아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정말이었다.
살에서 붕 떠있는 뱅글과 달리 이 팔찌는 살에 붙기 때문에 자국도 조금 남을 수 있다. - 오닉스는 존재감이 확실하고 여러 옷에도 잘 어울린다.
난 보통 청바지에 흰 티를 자주 입는다. 이런 캐주얼한 디자인에도 오닉스 브레이슬릿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또 잘 차려입었을 때도 착용하기 좋다. 은은한 화려함이 있음!
아직 구매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나는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이들 때까지 열심히 잘 착용해야겠다. 🙂
이제 반클 오를 것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넘 좋다!
나중에 돈을 더 모으면 그땐 오닉스 10모티브, 혹은 추천해주셨던 기요세+커넬리언 믹스 5모티브를 구입해볼까나.
재밌고 즐거운 쇼핑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