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분식집 명품 삼청동 떡볶이 역대급 맛과 가성비

삼청동 분식집 <명품 삼청동 떡볶이> 역대급 맛과 가성비

 

내가 삼청동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재동초등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는 <명품 삼청동 떡볶이>다.

이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는 전혀 맵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다.
그리고 떡이 엄청 부드러우면서 식감이 쫄깃하다.

가격도 엄청나게 저렴하다. 전국에 이 정도로 분식을 파는 곳이 몇 군데나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이번에도 삼청동 방문길에 어김없이 떡볶이집을 향했다.
역시 사장님은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서서 떡볶이를 만들고 계셨다. 사장님 최고!

*주소 삽입을 위해 구글 평점을 찾아보니 평점이 무려 4.6점!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보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명품 삼청동 떡볶이

북촌 초입에 자리한 삼청동 명품 떡볶이

명품 삼청동 떡볶이는 매장 규모가 정말 작다. 안쪽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전혀 없다.
그래서 떡볶이를 먹으려면 분식집 앞에 서서 먹거나 아니면 포장해가야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분식이 주 메뉴인지라 서서 먹는 사람들도 금방 먹고 자리를 뜨기 때문에 대기는 별로 길지 않다.

대여섯 명 정도 서있을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어릴 때를 추억하며 여기서 떡볶이를 먹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깔끔한 길거리 떡볶이 맛

명품 삼청동 떡볶이의 최강점은 바로 떡볶이의 맛. 맛이 정말 깔끔하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떡볶이만큼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콤함이 적다.
그렇다고 달달한 맛이 세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사장님이 단 맛, 매운 맛, 짠 맛의 밸런스를 황금 비율로 잡으시는 듯!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이 맛 좋은 떡볶이를 균일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에 2,500원,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격

두 번째 강점은 바로 가격.
서울 시내에 이렇게 저렴한 분식이 몇 집이나 될까?

큰 그릇에 퍼서 포장해주시는 저 정도의 양이 2,500원이다.
순대도 마찬가지. 순대와 내장을 다 포함해 한 접시 담아내도 2,500원만 받으신다.
순대 1인분과 떡볶이 1인분을 주문해도 5천원만 내면 된다니..
우리 동네는 떡볶이 1인분이 5,000원이 된지 오랜데. 너무나도 저렴하고 비현실적인 가격에 놀라게 된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은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을 주문하면 양이 좀 많아 남기게 된다.
이런 혼밥족에게 딱 좋은 메뉴가 있으니, 바로 떡볶이와 순대를 포함해 한 접시에 조금씩 담아주시는 사진 속 요 메뉴다.
심지어 이 작은 한 접시 세트는 가격이 3,000원이다.
커피 한 잔도 못 사마시는 가격으로 떡볶이와 순대를 먹을 수 있다는 건 내돈내산으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믿기가 어렵다.
사장님. 그래도 돈이 남으시나요?

 


 

서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뎅국물을 떠먹으라고 종이컵도 주시고, 물도 주셨다.
사장님이 꽤 친절하신 듯 하다.

그리고 내가 서있는 10분 정도의 시간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와서 주문을 했다.
한국 사람들은 주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집이 가깝다면 나도 여기를 참새방앗간처럼 들를텐데.
이 때만큼은 삼청동 근처에 살지 않는 게 아쉽다.
내 옆에 서있던 일본인 여자분들도 계속 맛있다고 극찬을 하더라.
외국인 친구들에게 우리나라 특유의 길거리 음식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정체모를 음식이 난무하는 명동보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로 데리고 와서 한 그릇 주문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 가성비도 맛도 훌륭한 최고 분식집으로 추천!

 

참, 계산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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