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샤브샤브 맛집 채선당에서 혼밥하기 메뉴 가격 등

서현 샤브샤브 맛집 채선당에서 혼밥하기 메뉴 가격 등

혼자 샤브샤브 먹기 2탄!
예전에 리뷰한 서현역 근처 샤브로21 혼밥 후기에 이어,
이번엔 서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채선당 혼밥 후기를 리뷰해볼게요.

 

서현역 채선당

채선당에서 혼밥 가능?

채선당은 1인 샤브샤브 전문이 아니라, 그냥 샤브샤브 식당이에요.
기본적으로는 2인 이상 주문이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 식사하기 적절한 곳은 아니죠.
그런데 혹시 몰라 혼밥해도 되는지 전화를 걸어보니
직원 분이 “가능은 해요. 그런데 평일 런치 말고 평일 저녁 가격을 내셔야 해요.”라고 하시더라구요.

평일 런치: 14,900원
평일 저녁: 17,900원

저녁 가격은 런치 대비 3,000원이나 더 비싸지만 소고기의 양은 더 많아요.
런치가 70그람이고 저녁이 100그람이었나..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소고기 양에 차이가 있긴 합니다.

저는 처음엔 3천원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가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저녁 값을 내고라도 채선당에서 식사를 하자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소고기 양이 동일하지 않고 더 많다고 하니, 크게 손해보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채선당으로 갔습니다.

2인이 아니라 혼자 식사하러 가실 경우, 서현점에서는 평일 저녁값을 내야 한다는 점 참고하셔요!

 

채선당 혼밥 후기

채선당은 건물 2층에 위치해있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가게 입구 쪽에 이렇게 메뉴 안내보드가 붙어있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직원 분이 아까 전화하신 분이냐며 창가 쪽으로 앉으라고 안내해주셨어요.
4인석에 혼자 앉으니 매장에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뻘쭘하고 뭔가 미안하더라구요.

매장은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게다가 큰 창 너머로 밖이 훤하게 보여 뷰까지 좋았답니다.
저는 평일 저녁 가격인 17,900원짜리 기본 뷔페를 주문했어요. 주문하자마자 직원 분이 다양한 식기를 가져다주셨고, 팟에 육수도 부어주셨어요.

아기 의자도 하나 있고 룸 형태의 공간도 있으니
가족 단위, 회식 단위로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채선당의 장점 중 하나는 원하는 재료를 마음껏 가져다먹을 수 있고 월남쌈까지 만들어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일단 가방을 의자에 올려놓고, 식당 가운데 위치한 샐러드바로 가봤습니다.

샐러드바의 가장 메인 쪽에는 다양한 채소, 버섯, 피쉬볼 등이 진열되어있었어요.
월남쌈을 만들어먹을 수 있는 재료와 소스도 있었고요.

특이한 건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단호박도 살짝 냉동된 상태로 진열되어있었어요.
국수는 쌀국수와 칼국수면이 있어서 취향껏 가져가면 됐고, 소스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좋았답니다.

고기는 직원 분이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셨는데요, 일반 점심뷔페보다 양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 눈엔 좀 적어보였어요.
그래도 고기 추가는 따로 하지 않았답니다. 채선당엔 먹을 게 충분히 많이 있으니까요!

샐러드바에서 이것저것 담아온 후, 냄비에 넣어 서서히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냄비에서 야채와 고기가 끓을 동안 뜨거운 물을 담아와 라이스페이퍼를 녹인 다음 월남쌈도 만들어먹구요.

월남쌈을 어느정도 먹었을 때 샤브샤브 속재료도 꽤 익어서, 샤브샤브도 즐겼어요.

개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재료 선택. ㅎㅎ 버섯, 피쉬볼, 만두가 엄청 많아요.
고기는 질기지 않고 그냥저냥 괜찮았고, 월남쌈도 맛있었어요.
어느정도 식사를 마치고 나니 탄수화물이 땡겨서 샐러드바에서 칼국수도 가져와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물이 많이 짜지 않아 칼국수도 간이 딱 좋을 정도로 적당히 배었어요. 칼국수를 먹으니 이제야 식사가 마무리가 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역시 샤브샤브 후 칼국수와 죽은 국룰인가봅니다.
생각같아선 죽도 만들어먹고 싶었지만, 이미 저는 배가 엄청 부른 상태이고 서서히 식당에 사람이 많아져 혼밥러가 자리를 비켜줘야 할 것 같아
저는 죽 없이 칼국수로 식사를 끝냈어요.
금액은 17,900원. 기분 좋게 냈답니다.

 


 

서현역 채선당은 배부르게 샤브샤브 건강식을 즐길 수 있는 곳.
혼자 식사를 하면 점심임에도 저녁 뷔페 금액을 내야 하지만,
워낙 샤브샤브를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이 적기도 하고 재료가 모두 무한리필이니 3,000원 더 내고 혼밥하는 게 큰 손해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예정입니다! 🙂

서현역 근처 샤브샤브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
샤브샤브 혼밥 장소를 찾고 계신 분들은
채선당 방문도 고려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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