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24시 카페 더 노벰버 라운지 인천송도점 솔직 방문 후기

송도에 여행간 날. 매일 매일 새벽 공부는 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 근처에 일찍 오픈하는 카페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근처에 24시 카페가 있더라고요.
코로나 이후로 인건비도 높아지고 운영비도 비싸져서 24시 카페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송도엔 아직 24시 카페가 있네요!
심지어 각종 제약이 있는 스터디카페도 아닌 일반 카페라니!
너무너무 신나고 놀라서, 새벽 다섯 시 반 쯤에 공부를 하러 카페에 가봤습니다.

더 노벰버 라운지

24시 운영하는 더 노벰버 라운지

더 노벰버 라운지는 제가 묵은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도보로 8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요.

새벽 5시 반 조금 넘어 호텔에서 출발했더니 이미 해는 떠있었어요.
가는 길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적하거나 위험한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더 노벰버 라운지는 기아차 매장이 있는 건물에 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맵을 찍고 가면 찾아가기는 꽤 쉬워요.
카페 입구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서서 뭔가 토론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시간에 이렇게 토론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근처에 스터디카페가 있다는 증거죠. ㅎㅎ

들어가자마자 꽤 넓은 공간 규모에 좀 놀랐어요. 책상도 많고 의자나 쇼파같은 공간도 있더라구요.
한 쪽 벽면엔 축구경기가 보이는 영상도 재생되고 있었어요. 사람도 꽤 많았고요!

자리마다 이렇게 콘센트를 꼽을 수 있는 멀티탭이 구비되어있었고,
큰 책상 사이사이엔 코로나 때 한참 많이 보였던 유리막도 있었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분도 많고, 가족 단위도 꽤 보였어요.
어떤 남자분은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딸을 데리고 와서 여기서 식사를 하면서 축구경기를 보시더라고요.
경기도 보면서 아이 육아도 하면서 아침 식사까지 하는 일석삼조라니..! 진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답니다. 🙂

더 노벰버 라운지 메뉴

이 카페의 메뉴는 굉장히 다양해요.
우선 음료는 커피, 스무디, 차, 맥주 등이 있습니다.
음식은 케이크나 빵같은 디저트 류부터, 피자, 감자튀김같은 간단한 안주류까지 준비되어있습니다.

새벽공부를 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커피와 함께 베이글, 케이크같은 음식을 좀 주문해볼까도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가격이..너무 세더라고요.

베이글이 6천원인데.. 원가를 생각하면 도무지 주문할 수가 없었어요.
24시간 카페인 특성 상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것은 이해하지만, 음식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지갑이 안열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결국 아메리카노만 주문했어요. ^^;

더 노벰버 라운지 이용 솔직 후기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느낀 건,
음악 소리가 정말 너~무 커서 공부하기에 적합하진 않았다는 것.

물론 카페가 공부에 최적화된 곳은 아니죠. 원래부터 노이즈가 좀 있어서 집중하는 공부를 카페에서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렇지만 더 노벰버 라운지는 일반 카페보다도 더 뭔가를 읽거나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가격대도 꽤 높았고요.

이 라운지는 공부할 공간을 찾는 분들에겐 비추,
쉬거나 식사/커피를 즐길 공간을 찾는 분들에겐 추천입니다.

송도에 위치한 24시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