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시계 무상 수리 완료 보증기간 수리기간 등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시계 무상 수리 완료 보증기간 수리기간 등

 

결혼할 때는 예물 시계를 따로 구입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결혼 후 첫 번째 기념일에 나는 오메가에서, 남편은 론진에서 시계를 구입했다.

물론 시계는 까르띠에, 라는 인식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그 옛날 예물 시계인 오메가에 애정을 갖고 있었고,
언젠가 결혼을 하면 나도 저런 시계를 하나 차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첫 결혼 후 시계는 오메가에서 맞췄다.

내가 구매한 라인은 “컨스텔레이션”. 오메가의 여러 시그니쳐 라인 중 하나로 동글동글한 바디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틸 밴드가 매력적이다.

검색하면 뜨는 첫 스토어 화면이 이러네. 네. 이렇게 테두리가 어떤 색인지, 밴드가 어떤 색인지, 시계 안에 다이아가 있는지 등에 따라 금액대가 다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스마트워치를 쭉 차느라 당분간 오메가를 잊고 살다가 오랜만에 꺼내들었더니 시계가 멈춰있는 것 아닌가!
약이 다 된 듯 하여 오메가 공식 수리점에 수리를 요청해보기로 했다.
사실 동네 시계약 넣어주는 곳으로 가도 되지만 나름 애정을 쏟고 있는 귀한 시계라 가능하면 공식 지점에서 다뤄줬으면 했다.
그리고.. 간 김에 클리닝 등 여러 서비스를 받거나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면 일석이조니까. 기왕이면 공식 오메가 수리점이 낫지.

 

오메가 무상 수리 후기 / 무상 보증 기간, 수리 기간 등

나는 백화점에 있는 오메가 매장에 시계와 보증서를 갖고 찾아갔다.
직원은 시계를 휘리릭 보고 내 고객 정보를 찾아보더니, 아직 무상 AS가 가능해서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했다.

오메가의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 그 이후부터는 약 교체같이 간단한 것들도 유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5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오메가 무상 보증 기간: 구매일부터 5년까지
  • 수리 맡길 때 제품과 보증서 준비 필수

내가 구매한 판교 현대백화점 지점은 왜 없어졌을까.. ㅠ
조금 먼 곳으로 갔는데 다행히 부티끄 분들 다 친절하셨다. 대기도 딱히 없었고.
구매할 때 받았던 보증서와 제품을 함께 들고 갔더니 직원 분이 바로 수리를 맡겨주셨고, 접수증도 주셨다.

이 접수증은 잘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수리가 완료되면 제품을 찾으러 올 때 확인차 제출해야 한다.
만약 분실하면 신분증을 꼭 가져가야만 제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고가의 제품이니 이 정도 관리는 필수인 듯!
다른 사람이 수령하지 않도록 본인 확인을 철저히 한 후 제품을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수리 소요기간 / 절차

처음 수리를 맡기고 나서 2주쯤 지났을 때,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 아무 연락이 없는거지?
하다못해 메일, 문자 등으로 “수리 접수되었습니다.”라는 연락이라도 보내주셔야 안심이 될텐데..
부티끄에서 별도 연락은 없고 수리 완료되면 전화드릴거라는 말은 들었지만
정작 아무 메시지도 받지 못하니 내 시계가 어느 단계에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오메가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직원이 내 시계가 어디에 가있는지 확인하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음…

3일째 전화를 기다리다 답답해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한 여자분이 반갑게 전화를 받으시며 “고객님께 계속 전화를 드렸지만 070 번호를 차단해두셨는지 전화 연결이 안되었어요.” 라고 하셨다.

결과적으로 내 시계 수리(약 교체 및 점검)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되었다.

 

접수증을 분실해 신분증을 가지고 매장을 다시 찾았다. 다행히 직원 분이 나를 기억해주시고 전화번호 확인, 신분증 확인 등을 거쳐 시계를 돌려주셨다.
시간 맞춰 잘 돌아가고 있더라. 내 예쁜 컨스텔레이션!

손목이 까맣고 두꺼운 편이라 화이트 시계가 잘 어울릴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의외로 손목에 착 감기고 비주얼도 가격도 괜찮아 냅다 구매해버렸던 기억.
그 때 참 잘 산 것 같다. 지금은 가격이 또 엄청 올라버렸으니..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예쁘네. 🙂

 

내 시계는 손목 스틸 부분에 스크래치와 기스가 좀 났다.
이번에 그 스크래치, 기스 클리닝 서비스도 좀 받고 싶어 요청을 드렸는데,
직원 분이 “지금 서비스를 받으시면 돈을 내셔야 한다. 차라리 나중에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맡기실 때 한꺼번에 클리닝하시는 게 좋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나중을 기약하며 나왔다.

스크래치나 기스가 조금씩 보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 정도의 작은 생활 기스는 멋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ㅎㅎ

 


 

오메가 무상 수리는 나름 만족도가 높았다.
중간중간 내 시계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려주시지 않아 좀 답답하긴 했지만
수리도 잘 되었고 전체적으로 점검을 잘 받을 수 있어 그것도 좋았다.
고객센터는 음..ㅎㅎㅎ 어떤 분은 친절하시고 어떤 분은 딱히 친절하진 않았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서비스나 응대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무상기간이 거의 끝나가서 앞으로는 유상으로 수리를 맡겨야 할 것 같다.
그 때는 클리닝서비스까지 같이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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