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푸트코트 <오아시스고메빌리지> – 우물집 솥밥
인스파이어 리조트 안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이 푸드코트의 이름은 <오아시스고메빌리지>.
이 곳도 리조트 내에 위치한 워터파크 못지 않게 굉장히 유명한데, 이유는 메뉴가 괜찮아서, 그리고 예뻐서다.
실제로 오아시스고메빌리지는 내부가 상당히 예쁘게 꾸며져있다.
인위적이긴 하지만 자갈길, 연못, 정자까지 있다. 심지어 이 정자는 자리맡기도 은근 치열하다.
우리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는 전략으로 오전 11시 반 쯤 푸드코트 오아시스고메빌리지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 때만 해도 비어있는 정자가 많아 예쁜 정자를 선점해 앉을 수 있었다.
자리를 잡았다면 이제 메뉴를 선택할 시간!
오아시스고메빌리지에는 한식, 중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기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한식, 솥밥 전문 <우물집>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빌리지>
<우물집>
우물집, 다양한 솥밥 메뉴가 있는 곳
솔직히 리조트 내 푸드코트에서 가성비를 논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내는 자리세도 다 음식 값에 녹아들어있을텐데. 어떻게 맛있으면서 저렴하기까지 할 수가 있겠나.
우물집은 원래 솥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판교 등 다른 지점에서 식사했을 때도 솥밥 퀄리티가 꽤 좋아 만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나는 다른 음식점 중 아기가 먹기 괜찮을만한 메뉴 “솥밥”을 골랐고 우물집에서 스테이크덮밥과 전복덮밥을 주문했는데,
인당 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비교적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물집 솥밥 후기
스테이크 고기가 꽤 큼지막하다. 아기에게 넉넉히 잘라주고도 남편과 내가 먹을 고기가 꽤 남을 정도!
밑반찬도 꽤 다양하다. 국물, 솥밥과 함께 먹을 소스부터 젓갈, 배추반찬까지.
전복 솥밥은 남편이 주문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솥밥 구성이 꽤 괜찮았다.
실하고 쫄깃한 전복 조각이 솥밥이 꽤 들어있어 건강한 해산물 맛을 즐기기 딱 좋았다.
아기가 먹을 음식을 조금 더 사두어야 할 것 같아서 공기밥과 어묵탕을 하나 주문했다.
이 어묵탕은 비쥬얼은 괜찮았는데 막상 어묵의 양이 좀 부실했고, 아기에게 주기에는 국물이 짰다.
아기용이라기보단 어른들 안주거리같다. 아기 동반 가정은 참고하셔요!
우물집 솥밥은 이전에 먹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맛있었다.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자릿값도 있을테고 솥밥은 원래부터 좋은 재료로 만들어 비싸게 파는 메뉴이니
리조트에서 가성비는 찾지 않기로 한다. ㅎㅎ
아. 그리고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니 정자 자리잡기가 굉장히 치열했다.
우리가 나가려고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자 한 네다섯 가족들이 달려와서
하이에나처럼 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사람 많은 여행지나 리조트로 간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반박자 빠르게 혹은 느리게 움직이는 전략이
가장 좋은 것 같다. ㅎㅎ
인스파이어 리조트 우물집 리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