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서초휴양소 8인실 숙박 후기 가격 예약방법 등 총정리
예전부터 서초휴양소가 가성비 좋은 숙박시설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도 딱히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족들이 한 번 방문해보자고 푸시해서 예약을 해보게 됐고
결론적으로 예약에 성공해 방문까지 해봤다.
이렇게 괜찮은 숙박시설을 더 많은 분들이 알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오늘은 예약방법부터 숙박 후기, 이용 팁까지 관련 정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서초휴양소란?
서초휴양소는 서초구에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휴양 시설이다.
전국에 딱 두 곳, 태안과 횡성에 있고, 서초구민이 아니라도 예약/이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단, 서초구민만 할인혜탹을 받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서초 휴양소 예약 방법, 팁
서초휴양소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웹페이지가 열린다.
이 일정은 서초구민 기준이며 서초구민이 아닌 분은 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 횡성 서초휴양소: https://www.seocho.go.kr/site/hs/main.do
- 태안 서초휴양소: https://www.seocho.go.kr/site/ta/main.do
평일 예약은 천천히 부킹되지만 주말 예약은 굉장히 치열하다.
특히 10월에는 연휴가 길어서, 9월 1일 오전 9시에 로그인 하자마자 예약탭을 클릭했더니
이미 웹페이지가 다운로드되었더라.
다행히 다른 가족이 모바일로 빠르게 예약한 덕에 주말 일정을 부킹할 수 있었다.
예약할 분들은 미리 로그인부터 해두시고 9시가 되면 가급적 모바일로 예약버튼을 재빨리 누르시길!
(우리 경험으론 모바일 예약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태안 서초휴양소
서울에서 2시간, 태안에 자리잡은 서초휴양소 / 체크인은 오후 3시
서울에서 태안 서초휴양소까지는 자차로 꼬박 2시간 걸렸다.
체크인은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우리는 3시에 딱 맞춰 가서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콘도 형식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와보니 정말 약간 규모가 작은 콘도시설같다.
건물 앞엔 넓은 잔디밭과 나무, 통나무 기둥 등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을 것 같다.
바로 앞에 작은 놀이터도 있으나 여긴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잔디밭 강추!
체크인은 1층 입구에서 할 수 있다.
참고로 서초구민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개인 신분증과 3개월 내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줘야 한다.
이용 금액은 위 표 참고!
우리는 8인실을 예약했다. 4층으로 배정받아 짐을 싣고 4층으로 이동한다.
당연히 건물 내 엘레베이터는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점. 1층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카트가 있다.
이 카트 1~2개면 여러 명의 짐을 한꺼번에 옮기기가 매우 좋다.
우리는 8명의 짐을 옮겨야 해서 카트를 2개 이용했다. 사용 후엔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반납!
이렇게 편히 체크인을 할 수 있다니. 벨보이가 필요 없네. 🙂
2~5층에 객실이 있고, 6층엔 옥상이, 1층엔 부대시설이 있다.
멀티자판기존은 3층, 노트북 작업이 가능한 라운지는 4층!
태안 서초휴양소 8인실 룸컨디션
태안 서초휴양소 8인실은 거실이 1개, 방이 1개 있는 구조다.
방에만 침대가 1개 있기 때문에, 몇 명은 방의 침대에서 자고, 나머지는 거실에 요를 깔고 자야 한다.
룸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거실이 보였다. 쇼파, 쇼파테이블, TV, 냉장고가 넓은(?) 거실에 있다.
이 공간에 요를 깔고 자야 함!
8명이 숙박하기에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괜찮다.
작은 부엌도 있다. 이 곳에 식기, 냄비, 조리도구 등이 다 있기 때문에 세척해서 편히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은 쁘띠 사이즈. 숙박 가격이 너무나 저렴하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객실 안에 전자레인지가 없다. 대신 복도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묵은 기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전자렌지를 우리 가족이 거의 단독으로 사용했지만,
만약 사람이 많은 기간에 숙박한다면 전자렌지 이용을 위한 눈치싸움이 제법 치열할 것 같다.
이제 방에 짐을 옮겼으니 휴양소 곳곳을 둘러볼 차례다.
3층 멀티자판기존
3층에는 여러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세 대 있다.
과자, 라면, 햇반, 일회용 커피/샴푸, 맥주, 안주, 비비고 국까지..
설령 짐을 챙길 때 무언가를 빼놓았어도, 이 멀티자판기존에서 웬만한 건 다 구입할 수 있다.
이 공간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이용시간도 제한되어있으니 참고!
- 자판기는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
- 새벽 5시부터 밤 24시까지 멀티자판기존 오픈
- 물건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지만 무척 편리함!
- 공간 안에 앉을 수 있는 바테이블도 있음
4층 선셋라운지
4층에 있는 라운지는 테이블이 많고 음악도 은은하게 흘러나와 외부 카페같은 느낌이 든다.
노트북 작업을 하기 좋은 공간.
나는 노트북으로 작업할 일이 꽤 있었는데, 그 때마다 이 라운지에서 조용히 일했다.
음악 크기도 스피커에서 조절할 수 있어 작업할 때는 음악소리도 살짝 줄여두었다.
사람이 없어 그냥 개인 스터디룸같았다. 넘나 좋음!
단, 이 라운지도 이용시간이 제한되어있다.
-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라운지 오픈
- 10월 기준 살짝 더움(에어컨 자동조절 불가)
- 노트북 사용 가능
이번에는 휴양시설 예약 방법과 휴양소 이곳저곳을 리뷰해보았다.
가성비를 따지면 이만한 콘도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주변 놀거리 등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이어서 기록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