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구움과자 맛집 하품스베이크 휘낭시에 후기
판교 직장인 사이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휘낭시에 맛집이 있다길래 굳이 찾아가 본 <하품스베이크>.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러 찾아갈 만 하다!
하품스베이크 판교점
하품스베이크 판교점은 판교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장소에 위치해있다.
역과 아주 가깝진 않으니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나는 날씨가 모처럼 좋은 날이어서 산책할 겸 역에서 가게까지 걸어가봤다.
초행길이어도 워낙 오피스 건물이 많고 골목이 깨끗해 걸을 만 했다.

같은 건물에 여러 디저트카페가 죽 늘어서있는데 유독 하품스베이크만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라.
나름 판교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이라더니 진짜인가보다.

가게로 들어가자마자 전면에 카운터가 보였다. 이 카운터 뒤쪽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음료를 만들고 있다.
하품스베이크는 음료를 팔긴 팔지만 이게 메인은 아니다.
이 카페의 꽃은 단연 구움과자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이 맛있는 디저트들은 오른쪽에 예쁘게 진열되어있다. 가지 수가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유명한 마들렌과 휘낭시에. 그 외에도 스콘과 여러 종류의 파운드가 있다.
종류가 정ㅁ라 다양해서 무엇을 사야할지 선뜻 골라지지 않을 정도였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개당 3,900원. 파운드케이크 조각도 3,900원으로 가격은 동일해보였다.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3,500원으로 타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케이크와 일반 쿠키를 팔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사가는 듯 했다.
나도 당연히 구움과자를 사러 왔기 때문에! 휘낭시에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내가 방문한 날은 빼빼로데이여서, 나는 맞춤 빼빼로 세트를 구매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빼빼로세트는 이미 오전에 다 팔렸단다.
지금 주문량이 밀려 타 매장에서 배송을 오고 있으니 오후에 한 번 더 들러달라는데,
나는 오후에 또 다시 방문하기엔 시간 상 무리가 있어 아쉽지만 빼빼로 대신 휘낭시에 6개 세트를 구입하겠다고 했다.
아쉽긴 하지만.. 원래 맨 처음 이 곳을 방문하기려고 했던 목적은 그렇게나 맛있다는 휘낭시에 맛보기였으니,
소기 목적을 달성한 것 아니겠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휘낭시에 6개 세트

사장님이 인기가 많은 휘낭시에 위주로 담아주신 6개 세트. 빼빼로 데이 선물이라며 남편에게 건넸다.
어차피 남편이 디저트를 거의 먹지 않으니 대부분 내 입으로 다 들어가겠지! 후훗.

안에는 초코 휘낭시에, 치즈 휘낭시에, 아몬드 휘낭시에 등이 들어있었다. 일단 랜덤으로 하나 골라서 맛을 보기로 한다.
휘낭시에를 하나 먹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지금까지 내가 알고 먹었던 휘낭시에 대비 단 맛이 훨씬 적다는 것!
인공적인 향이나 맛이 전혀 없고, 단 맛이 절대 과하지 않다. 딱 적당하다.
게다가 식감도 촉촉하고 부드럽다. 마치 음료 한 잔에 살짝 젖은 듯한 식감이 느껴진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맛과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져 정말 정말 맛있었다. 🙂
왜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판교에서 맛집으로 떴는지 알 수 있었음!
하품스베이크는 손님이 끊이지 않아 광고가 아니라 맛으로 승부한 찐 맛집임을 알 수 있었던 곳.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예쁜 모양의 디저트를 선물할 일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걸어 방문할 것 같다.
예쁘고 맛있는 정통 구움과자 디저트를 찾는 분,
판교 근방에서 예쁜 디저트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하품스 베이크에도 꼭 방문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