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만석상회 순두부 혼밥 솔직 후기 재방문은 글쎄

판교 만석상회 순두부 혼밥 솔직 후기 재방문은 글쎄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쓰려니 어색하네.
원래 하루에 하나씩은 쓰려고 하는데 요즘은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포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글 하나 남기고 싶어서 포스팅 시작!
8월부터는 매일 포스팅해야지! 🙂

얼마 전 혼밥하러 다녀온 그레이츠 판교 한식 식당 <만석상회>.
이름이 뭔가 엄청난 맛집 냄새를 풍겨서 기대를 하며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재방문 의사는… 없어져버렸다.
그래도 궁금해하실 누군가를 위해 후기를 남겨본다.

 

만석상회(구 <만석장>인듯)

만석상회는 그레이츠판교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바로 옆에 일도씨 닭갈비가 있어 찾기는 쉽다.

분명 만석상회에 갔는데.. 구글 지도맵에선 <만석장>으로 되어있는 걸 보니 명칭이 변경된 것 같다.
위치를 보나 메뉴를 보나, 과거의 만석장이나 내가 방문한 만석상회나 같은 가게다.

나는 평일 오후 3시반 쯤 들어갔는데, 가게는 브레이크타임이 아니었고 입장 대기도 없었다.
혼밥도 웰컴인 분이기라 편하게 입장!

 

만석상회 메뉴

분명 분위기는 혼밥도 괜찮은 것 같았는데.. 메뉴는 대부분 2인 이상이다.
특히 고기나 쌈밥 메뉴는 무조건 2인 이상.
어쩔 수 없이 1인 주문도 가능한 순두부 요리를 주문했다.
이렇게 1인분 단위의 식사는 오후 5시까지 나온다고 하니, 그 이후에 방문하면 2인 이상의 메뉴를 주문해야 할 것 같다.

가게 분위기는 뭐.. 그냥 고기집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가게가 어둡다.
그리고 사람들도 낮부터 술을 좀 마시는 것 같다.
일반 밥집이라기보다는, 술과 고기를 곁들일 수 있는 저녁 고기집에 가까운 듯 하다.


해물순두부 정식 / 14,000원

음식을 주문하자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은 총 5가지 종류였고 전부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어느 후기에선 반찬이 오래된 것 같다, 냄새가 난다는 평이 있더라.
나는 그런 느낌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특히 오이 반찬!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후후. (찬이 비었다고 셀프로 더 가져다주시고 그런 스타일의 가게는 아님)

해물순두부는 뚝배기에 담겨 나왔다. 솥밥도 함께 제공되었고.
순두부 안에는 새우, 홍합, 그리고 작은 오징어 조각들이 있었다. 순두부도 풍성하게 들어있었음!
솥밥은 진짜 솥이 아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 스덴 재질의 그릇에 담겨 나왔다.
난 별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솥밥이라고 하고 저 그릇에 나오면 마음이 안좋더라. ㅎㅎ
확실히 솥밥은 그릇과 담김새에 따라 맛도 다르다.
솥밥엔 물을 부어 두고, 순두부와 밥을 먼저 먹기 시작했다.

순두부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뭐랄까.. 특별할 것 없는, 그냥 찌개 맛이었다.
해물이 꽤 괜찮은 양으로 들어간 순두부 맛.
아.. 이 가격이면 북창동 순두부에서 김, 달걀까지 얹은 맛있는 순두부 한 그릇을 먹고도 남는다..

솥밥은 뽀얗게 잘 나오긴 했다. 그래도 순두부, 솥밥 모두 내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다.
솔직히 양은 괜찮고, 맛은 음..14,000원은 조금 세게 느껴졌다.

 


 

식사를 하고 나서 금액을 지불할 때도 직원 분이 별로 친절하지 않으셨고,
음식 맛이나, 어두운 가게 분위기 등등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만약 다음에 판교를 갈 일이 있다면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

그래도 적당한 맛의 순두부, 적당한 시간대에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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