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식당가 효 세이로무시 아기와 식사하기 좋은 건강식

판교 현대백화점 식당가 효 세이로무시 아기와 식사하기 좋은 건강식

아기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식사 장소예요.
물론 백화점이니만큼 어느 매장에 가도 아기를 데리고 식사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아기는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을 먹지 못하고 아기 의자, 식기 등등이 준비된 곳에 가야 아기 밥 먹이기가 편하니
기왕이면 더 건강식이 있고 아기 진화적인 곳을 고르게 되죠.

이번에도 남편과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식당가에 있는 <효 세이로무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음식점 바로 앞에 있는 편백 메뉴 사진에 꽂혔어요. ㅎㅎ 아기에게 먹이기 좋은 재료로만 구성되어있어 마음에 들었답니다.

 

효 세이로무시

9층 식당가에 위치한 효 세이로무시, 친절한 직원들과 맛있는 건강식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장이 아주 쾌적했어요.
우리는 유모차를 입구 쪽에 두고 아기를 데리고 4인용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는 샤브샤브부터 스키야키, 단품 메뉴까지 다양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는 찜 요리인 편백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편백은 2~3인 기준 7만원. 가격대가 꽤 높습니다.
다른 곳처럼 편백 식사를 다 마치고 샤브샤브를 끓여먹거나 하는 게 전혀 없고, 오로지 찜요리 가격이 7만원인거예요.

주문하면서 약간 흠칫했지만.. 좋은 음식 맛있게 먹기로 하고 과감히 주문했어요. ㅎㅎ

주문하자마자 직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과 소스를 가져다주셨어요.
테이블 위에는 큰 찜통이 올라왔는데, 10분 정도 후에 직원이 직접 뚜껑을 열어주니 일단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10분 뒤. 직원이 뚜껑을 열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어요.
2층은 고기, 1층은 야채가 있는데 둘다 아주 맛있게 잘 익었더라구요.

야채는 흐물거리지 않을 정도로 딱 적당하게 익었어요. 단호박은 살짝 덜 익었지만 그래서 더욱 달달한 맛이 더 느껴졌답니다.
아기는 고기, 호박, 가지를 잘라서 줬는데, 아주 기가 막히게 호박과 가지는 뱉고 고기는 삼키더라구요..
역시 고기만 찾는 아기 다웠어요! ㅎㅎ

전체적으로 재료가 깔끔하고 맛도 담백한데다 고기도 질이 좋아서 아기에게 뭘 먹여도 마음이 편안했어요.

 

친절한 직원의 감동 서비스

사실 제가 효 세이로무시에서 감동을 받은 건 음식 맛보다도 직원의 서비스였어요.
아기가 식사를 마치고 지루한지 찡찡거려서 한 사람이 아기를 데리고 음식점 밖으로 나가 책을 읽어주는 방향으로 겨우겨우 식사를 했고,
남편이 아기를 데리고 나간 동안 저 혼자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는데요.
직원 한 분이 제가 테이블 치우는 것을 쳐다보시더니,
아기가 사용한 개인 식기와 턱받이 등을 물로 씻어서 퐁퐁으로 닦기까지 한 후 도로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육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잖아요? 이런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지..
아기가 먹은 음식 식기는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어 집에 가져갈 때도 냄새가 나거나 음식이 뚝뚝 떨어질까봐 조심하게 되는데,
이렇게 세척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 분께 너무 감사했고, 저도 앞으로 일을 할 때 사람들에게 선의를 조금이라도 더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에 위치한 효 세이로무시는 가격은 비싸지만 신선한 건강식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곳.
게다가 직원의 친철도에 감동해 굉장히 좋은 식사 경험을 남길 수 있게 되었어요.

앞으로 저는 종종 효 세이로무시에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아기 데리고 갈 곳을 찾고 계신 분들은 효 세이로무시 방문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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