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시험관 정부 지원 e보건소 온라인 신청 방법

난임부부 시험관 정부 지원 e보건소 온라인 신청 방법

 

난임병원 재방문

나는 시험관 시술로 임신해 아기를 낳았다.
출산 후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둘째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나 우리 부부는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정말 오랜만에 시험관 시술을 받으러 수지 마리아 병원을 찾았다.

*예전에 강남 차병원과 수지 마리아 병원을 모두 다녔었는데 최종 임신은 수지 마리아 병원에서 됐으므로 동일 병원의 동일 선생님께 진료를 보러 감!

수지마리아병원

정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내가 시험관시술을 열심히 했던 시기는 2021~2022년으로, 무려 3년 전이다.
당시에는 우리 부부의 소득 기준이 보건소의 난임 시술비 지원 기준을 초과하는 바람에,
보건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우리 부부의 개인 돈으로 병원비를 부담했다.

한 번에 200정도씩 나갔으니까.. 그걸 6번 했으니까.. 1천만원 이상을 개인 부담함.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병원에 방문했더니, 그새 정부 정책이 변경되어 이제 우리 부부도 보건소의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지!

사실, 출산율이 낮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난임병원은 새벽 6시 반, 오픈 시간부터 대기가 1-2시간 생길 정도로 북새통이다.
엉뚱한 사람들에게 세금 붓지 말고 이 난임부부들에게 경제적 지원이나 확대해줬으면..했었는데 드디어 정부 정책이 확대됐나보다.
한두푼짜리 시술이 아니기에 드디어 출산 장려 정책이 제대로 잡힌 것 같아서 기뻤다.

 

보건소 난임부부 시술 지원비 신청

병원에서 안내해준 방식은 아래와 같다.

  1. 병원에서 진단서 수령
  2. 본 진단서를 보건소에 제출
  3. 보건소로부터 통지서 발급
  4. 본 통지서를 병원에서 제출

이 절차를 거치면 병원비에 대해 보건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는 진단서를 수령한 당일날 보건소로부터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즉, 1~4번 당일 진행)
공교롭게도 나는 보건소가 운영하지 않는 토요일에 난임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기 때문에
당일에 보건소를 방문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나처럼 공휴일에 진단서를 수령한 사람은 예외적으로 이후 첫 평일에 보건소에 방문해 1~4번을 진행할 수 있다며
월요일이 되면 꼭 보건소에 방문해 통지서를 발급받으라고 안내해주었다.

하지만 월요일은 회사에서 가장 바쁜 날이라 보건소 방문이 너무 부담스러웠음..

그래서 대안을 고민한 결과, e보건소에서 주말에도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온라인이 훨씬 간편할테니 우선 온라인으로 신청해보자!

 

보건소 난임부부 시술 지원비 온라인 신청(e보건소)

온라인 신청 절차는 간편하다.

  1. e보건소 접속: https://www.e-health.go.kr/
  2. 민원서비스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클릭
  3. <동의> 및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등으로 로그인
  4. “서비스” 선택 – 나처럼 신선으로 진행하는 경우, <신선배아 시술비> 클릭
  5. 필요한 정보 기입 및 첨부서류 추가

진행 중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 “시험관 차수” 입력 란에서,
    이전에 보건소 지원을 받지 않고 시험관 시술을 받았던 부부는
    이전 차수를 포함하지 않고
    보건소 지원을 받는 시술 차수를 입력하여야 한다.*나는 이전에 보건소 지원 없이 1~6회를 진행했었다.
    이 경우 내 시험관 차수는 7차가 아닌, 1차가 된다.
  • “수진자 결혼연령”
    결혼한 시기에 나와 배우자의 만 나이를 기재했다.
  • 배우자가 행정 문서에 대해 개인정보 조회/활용 동의를 할 경우
    번거롭게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다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위 제출 필요 서류 리스트 중 2~5번은 제외하고,
    (1)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스캔본
    (6) e보건소에 있는 “난임부부지원사업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서명/스캔본
    이 두 가지만 첨부한 뒤 신청하면 된다.

  • 나처럼 주말에 e보건소로 신청하는 분들은 다음 평일에 보건소에 전화해서 진행 사항을 점검해보시길!
    (이유는 아래!)

 

온라인 신청 시 전화로 재확인 필수!

나는 일요일에  e보건소를 통해 위 절차를 거쳐 시술비 지원을 신청했다.
월요일에 처리되어야만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진행사항을 알고 싶어 보건소에 전화해봤더니
역시나.. 뭔가 미비한 점이 있었다.
내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내 필요한 정보가 체크되어있지 않으니 진단서를 다시 받아오라는 것.

병원도, 보건소도 먼데다 업무 중이라 이동할 수는 없고..
보건소 문 닫을 시간은 다 되었고..
정신이 없어 우선 병원에 전화했더니, 병원이 직접 진단서를 다시 발급받아 보건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무사히 월요일에 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보건소에서 관련해서 나에게 문자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왜 나에겐 문자가 오지 않은 것인가..

아무튼, e보건소에서 신청하신 분들은 혹시 모르니 잘 처리되고 있는지 유선상으로 한 번 전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난임병원에 다니는 모든 분들이 귀한 생명을 품길 바라며..
관련 포스팅은 시간 날 때마다, 진척사항이 있을 때마다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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