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디오디아 엘타워 뷔페 블루리본 받은 맛집

양재 디오디아 엘타워 뷔페 블루리본 받은 맛집

 

디오디아는 내가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종종 이용하는 곳이다.
한 10년 전부터 쭉 이 곳을 방문했는데, 금액은 조금씩 오를지언정 맛은 꾸준히 괜찮아서 좋더라.

이번에도 연말 모임을 위해 디오디아를 예약했고
여전한 맛과 퀄리티에 감탄했다. 🙂

 

양재 디오디아

디오디아는 양재 엘타워 4층에 위치해있다.
엘타워가 양재역과 연결되어있지는 않아서 역에서 나와 조금 걸어야 하지만,
거리 상 역과 가까워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예쁘게 꾸며놓은 엘타워 입구.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지만, 내가 방문했을 땐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입구에 보이는 블루리본 서베이 선정 내용. 무려 2년 연속이란다.
이 표지판 앞에는 긴 의자가 마련되어있다. 대기표를 뽑아 들고 이 곳에 앉아 내 순서가 호출될 때까지 기다리면 됨!

 

런치 뷔페 성인 기준 인당 7만원 선 / 12시 입장

런치 뷔페 가격은 인당 7만원 선. 온라인으로 예약 시 일자에 따라 5~10%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입장 시간은 낮 12시. 일찍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12시에 음식점 문이 열리면서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해준다.
우리는 창가 쪽 4인석으로 안내받았다.
바깥도 잘 보이고 음식을 가져오기도 좋아 자리는 나름 선방한 듯 했다.

그럼 이제 음식을 가지러 가볼까?

 

디오디아 뷔페 메뉴

디오디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단연 해산물 코너일 것이다.
예전부터 디오디아는 해산물이 퀄리티 좋기로 유명했었다. 요즘도 그 유명세를 이어가는 덕에 입장 시간만 되면 가장 먼저 해산물 코너에 긴 대기 줄이 생긴다.

나는 초밥, 소라, 회, 물회 등 다양한 메뉴를 먹어봤다. 역시나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있음!

핫푸드로는 딤섬이나 류산슬같은 중식부터 여러 종류와 맛의 고기, 튀김, 면요리,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그 중 트러플 짜장면, 짬뽕, 파스타 등은 즉석에서 조리해주셔서 더 맛있는데,
대기 인원이 있을 때는 진동벨을 받아들고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나는 짬뽕과 파스타를 먹었고 둘다 맛있었다. 특히 짬뽕은 크.. 맵고 짠 그 맛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한식 메뉴도 꽤 다양하다. 소고기 육회부터 여러 종류의 김치, 국, 탕까지!
보통 가족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면 어떤 사람의 입맛에 맞춰 식당을 골라야할지 고민이 되는데,
디오디아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뿐 아니라 이처럼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한식 메뉴도 많아 여러 사람들의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샐러드도 종류가 참 다양했다. 연어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토마토 등.
와인과 곁들여먹을 만한 스몰 플레이트 중에서는 딸기와 멜론, 하몽이 조금씩 들어있는 구성이 가장 좋았다.

치즈 안주를 보니 와인을 주문해먹고 싶은 충동이..! ㅎㅎ

디저트 메뉴도 구성이 참 좋았다.
여러 종류의 빵과 케이크, 쿠키, 초콜릿, 젤리, 오렌지/포도/키위/파인애플같은 과일,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특히 젤라또는 맛있는지 줄이 정말 길었다. 나도 줄을 서서 딸기맛과 마스카포네 치즈맛을 먹어봤는데 초콜릿과 치즈가 섞인 마스카포네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었다.

내가 가져온 첫 접시. 그 다음 접시는 식사하느라 다 찍지 못했지만, 아무튼 음식이 모두 맛있고 간도 적절했다.

 


 

이렇게 배부르게 식사하고 낸 금액은 3명 기준 약 20만원.

예전에 비해 가격이 확실히 비싸지긴 했지만(내 기억으론 주말에 인당 5만원 하던 시절도 있었다)
여전히 이 곳은 음식 종류와 퀄리티가 좋아 자주 올만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소규모/대형 룸도 있어 가족모임 하기도 딱임!

연말 연시 지인들과 모임할만한 뷔페를 찾고 계신다면 디오디아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