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엑스 메가박스 부티크 스위트 영화 관람 후기
어머님이 하루 아기를 봐주신 덕에 출산 후 처음으로 남편과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
그 중에서도 우린 리클라이너에 누워서 편히 영화를 볼 수 있는 부티크 스위트 관을 예매했다.
연애 시절에는 그저 소수가 편히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좋아서 부티크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이제는 하루에 3.5시간 자는 신생아 부모인지라 영화 보면서 여차하면 바로 잘 수 있는 관람 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코엑스 메가박스 부티크 스위트
메가박스 코엑스 스위트 부티크는 코엑스 메가박스 안에 위치한 프리미엄 특별 상영관을 뜻한다.
이 프리미엄 특별 상영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한해 부티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라운지가 꽤 넓고 깨끗한데다 맛있는 음식도 판매해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취하기 좋다.
스위트 부티크 라운지 / 주차 등록

부티크 스위트 라운지의 모습.
라운지 끝쪽에 위치한 카운터의 담당 직원에게 영화 예매 내역을 보여주면, 직원이 확인한 뒤 우리가 영화를 볼 상영관을 안내해준다.
주차 등록까지 편안하게 도와주니 영화를 즐기는 것 이외에 딱히 할 일이 없다.
부티크 스위트의 좋은 점.
- 주차: 4시간 5,000원 수준
*현재 심야영화 시간대에는 할인 등이 적용되는 듯 하니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보시길!
부티크관 이용자는 1인 당 1병 씩 웰컴드링크도 받는다.
이번에는 생수, 탄산수, 레몬맛 탄산수가 있었다. 나는 레몬맛 탄산수를 픽했는데 살짝 상큼한 맛이 돌아 입맛에 잘 맞았다.
웰컴드링크를 받고 주차등록까지 했는데도 영화 시작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우리는 라운지를 둘러봤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이 곳은 편안하고 아늑하다.

라운지 안에 위치한 스낵바에서는 영화를 보며 곁들여 먹을 음식을 판매한다.
일반 메가박스 스낵바에서 판매하지 않는 특별한 메뉴도 있는 것이 특징.
예전에는 스위트 부티크 관에서 직접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직원이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서비스는 다 없어진 것 같다. 단지 미리 음식을 주문해 영화관까지 가져갈 뿐.
그래도 일반 스낵바에 없는 스페셜 메뉴가 있는 점은 여전히 마음에 든다.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마련되어있는 공간도 있다.
아쉽게도 스피커의 빵빵한 소리를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이 라운지에 도통 사람이 없어 공간에 흘러나오는 사운드를 조용히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점은 참 좋더라.

화장실 내부에도 쇼파가 마련되어있는 부티크 스위트.
화장실도 일반 영화관 화장실보다는 쾌적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화장실 안에 큰 전신거울이 있다는 것.
예전에 데이트하던 때는 이 화장실에 들를 때마다 거울 앞에서 매무새를 단정하게 만지고 나갔었다.
조명도 살짝 어두워 거울 앞에서 셀프샷 찍으면 사진빨도 잘 받았던 기억.
리클라이너 상영관
우리가 영화를 본 상영관은 침대가 있는 상영관이 아닌, 리클라이너 의자가 있는 상영관이다.
자리마다 일회용 슬리퍼, 작은 테이블, 무릎담요가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영관에 들어서니 평일 오후라 그런지 혼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영화관에 혼자 온 사람들을, 그 중에서도 특별관에 혼자 온 사람들을 리스펙한다.
혼자, 그만큼의 시간과 돈, 에너지를 영화에 오롯이 쓸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날도 영화광들과 함께 괜찮은 영화를 관람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영화가 <오디세이>여서 그런지 여성 관람객보다는 남성 관람객이 훨씬 많았다.
대체로 남성 10명, 여성 1~2명 정도의 비율이었던 듯.
부티크 스위트관 이용 후기
영화 보다 조금이라도 졸리면 바로 자려고 특별관을 선택했는데,
오디세이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재밌어서 영화 초반에 조금 졸았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완전 몰입해서 봤다.
상영 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꽤 길었는데 의자에 누워서 봐서 그런지 허리도 하나도 안아팠다!
짬 날때 외출해 체력을 최대한 아껴서 쉬어야 하는 육아인들은 무조건 특별관에서 영화를 보시길 바라고,
이외에도 조용한 곳에서 편하게, 소수의 사람들과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특별관 이용을 권장해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