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RSV 접종 후기 비용 증상 특징까지
RSV 접종, 하게 된 이유
조리원에서 광고 문구를 숱하게 봤던 RSV 접종.
첫째를 낳았을 땐 이런 접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둘째 출산 후 병원, 조리원 등에서 RSV를 주구장창 홍보하길래 이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RSV 접종은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고 워낙 고가이지만,
신생아나 영아가 폐 쪽에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 바로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날씨가 서늘해질 때 태어난 아이들은 특히 더더욱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사비로 RSV 접종을 한다고 한다.
나는 비용 때문에 딱히 맞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 회사에서 갑자기 RSV 접종비용 지원 공고가 내려왔고..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면 안 맞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부랴부랴 접종을 하고 왔다.
결과적으로는 올겨울 아기의 건강 위험 요소를 하나 줄인 것 같아 잘한 결정인 듯 하다.
RSV 접종 비용
RSV 접종은 국가가 지원해주는 접종이 아니다. 따라서 접종비 전액에 대해 100%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비용은 접종병원마다 천차만별인데, 우리 동네 소아과는 60만원이라고 했다.
다른 소아과들은 45만원, 50만원 등 조금 더 저렴한 곳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어차피 가격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그냥 동네 소아과에서 맞히기로 했다.

RSV 백신 종류 / 접종 권장 기간
RSV 백신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베이포투스, 엔플로시아.
우리 동네 소아과는 베이포투스만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 아기는 베이포투스 백신을 맞게 됐다.
- 국내 유행 시기(10월~3월)를 대비해 유행 전인 9~10월경 접종 권장
- 4~9월 탄생 아기는 9월 접종 / 10~3월 탄생 아기는 빠른 시일 내 접종 권장
RSV 특징 / 접종 후 증상 등
예방접종의 방식으로는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 그리고 항원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은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체내에 주입하므로 보호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반면,
항원을 이용하는 백신은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비교적 더 소요된다.
RSV 예방 주사는 항원이 아닌 항체를 주입하는 방식이라 투여 후 비교적 신속하게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접종 후에도 발열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단다.
보통은 예방접종 이후 발열 우려로 예방접종을 오전 일찍 하고 오후에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RSV는 딱히 그럴 필요가 없어보인다.
RSV 예방 접종 후기
우리는 개포동에 있는 연세바다소아과의원에서 접종을 했다.
똑닥 어플로 예약하고 시간 맞춰 방문했더니 대기가 많지는 않았다.
게다가 예방접종이라 속전속결로 진료실로 들어감!
의사 선생님이 RSV 주사의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한 뒤 아기 한쪽 허벅지에 주사를 투여했다.
아기는 두 번 정도 자지러지게 울고는 뚝 그쳤다. 이렇게 울음이 빨리 끝나다니, 신기할 지경.
병원 방문 시점부터 회사에 비용 청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받아 병원을 나오기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확실히 접종을 하고 나니 큰 숙제 하나를 해결한 느낌이었다.
비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신생아나 영아는 특히 RSV 질환에 취약하다고 하니
비용 문제가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접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SV 관련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