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야장 즐기기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 방문 후기

강남역에서 야장 즐기기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 방문 후기

 

남편과 오랜만에 둘이 강남역 데이트!
어른들께 아기를 맡기고 잠깐 외출하는 것이라 멀리는 못가고 강남역만 살짝 들렀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야장도 가보고 트렌디한 가게도 구경하며 나름 콧구멍에 바람 넣고 힐링을 했다.

우리가 이날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은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
고기보다는 회가 먹고 싶어 자리가 깔린 곳으로 무작정 들어갔는데
은근 맛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후기를 남겨본다.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
강남역 지오다노 뒷골목
매일 14:00~오전 07:00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은 강남역 지오다노 건물 뒷골목에 위치해있다.
가게 앞 쪽에 야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두었는데,
옆건물과 공동으로 이 야외 좌석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게를 찾아온 사람이라면 설치된 테이블 전부 착석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 야장 분위기를 느껴보자며 야외 테이블에 앉았지만,
매운탕은 끓여야 해서 실내 테이블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기에 어쩔 수 없이 실내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 위치: 강남역 지오다노 건물 뒷 골목
  • 야외 테이블, 실내 테이블 모두 착석 가능
    *매운탕 등 버너 사용 시 실내 테이블 착석 필요

 

속초오징어어시장 강남서초점 메뉴

속초어시장에선 웬만한 횟집 메뉴와 안주를 거의 다 판매하고 있다.
횟집 메뉴로는 광어, 연어, 우럭같은 기본 메뉴부터 오징어, 산낙지, 전복같은 해산물이 있고,
매운탕, 연포탕, 나가사키짬뽕같은 술안주 메뉴도 꽤 다양하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먹고 싶은 메뉴를 모두 주문했다.
요즘은 육아로 인해 밖에 나갈 일 자체가 별로 없어 특히 더 독기를 품고 다양하게 주문함!

오징어튀김, 서더리매운탕, 광어+우럭 세트, 물회.
3명은 너끈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실내 테이블은 야외 테이블에 비해 야장 느낌은 덜하지만
벌레가 적고 비교적 테이블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는 이렇게 쾌적한 환경이 좋다.
다닥다닥 붙은 야외 테이블은 좋기도 하지만 불편하기도 함.

 

속초어시장 식사 후기

오징어튀김 / 19,000원

남편이 주문한 오징어튀김.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해 튀김 치고는 가격이 높다.
하지만 일단 양이 생각보다 많고, 오징어튀김도 냄새 없이 바삭거려 의외로 맛있었다.
함께 나온 소스도 맛있다.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산뜻한 맛!

광어 + 우럭(소) / 45,000원

회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됐다.
솔직히 강남역 술집에서 판매하는 회인 만큼 회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웬걸, 의외로 회 맛과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남편이 오징어튀김을 먹는 동안 나는 요 회로 배를 채웠다. 맥주 한 캔과 함께 즐기니 정말 이보다 좋을 순 없더라.

물회 / 25,000원

남편이 주문한 물회는 아주 큰 그릇에 담겨 나왔다.
아래는 야채와 얼음이 대부분이고, 회는 딱 윗 부분에 보이는 양 정도만 들어있다.

구성물이 많은 메뉴라 숟가락으로 아래 위를 섞은 후 맛을 봤는데,
솔직히 물회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회 식감도 뽀독뽀독하지 않고 매콤한 양념의 맛도 물회 맛집의 맛에 비해 뭐랄까, 좀 엉성했다.

재방문하면 물회는 먹지 않는 걸로!

서더리매운탕 / 13,000원

일반 횟집에서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하지만 속초어시장 야장에선 매운탕도 제 값을 받는다.

우리가 주문한 서더리매운탕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사이드메뉴. 가격은 13,000원이다.
매운탕은 우리가 이날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맛있었다. 처음엔 그냥 국물 먹는 용도로 매운탕을 주문했던 남편이 공기밥을 주문할까? 살짝 망설였을 정도.
안에 다시마 등이 나오는 걸로 봐선 라면스프가 좀 들어간 것 같지만.. 내 입맛에도 남편 입맛에도 맛있었으니 라면스프는 눈감아주기로 한다.

매운탕 만족도가 의외로 정말 높았다!

 


 

총평 & 재방문 의사

강남역에 위치한 속초어시장은 강남역의 번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에서 나름 야장 느낌을 느끼기 충분했다.
게다가 위치가 좋아 접근성도 보장되고,
메뉴도 다양해 술 한 잔 마시며 먹고 싶은 회, 해산물을 마음껏 즐기기 좋다.

메뉴의 맛은 솔직히 평타 수준이고 전문 횟집에 비해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무난한 금액과 분위기로 편하게 식사를 즐기기엔 괜찮을 것 같다.

강남 인근에서 야장 분위기를 즐기고 싶거나,
해산물, 회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가시면 좋을 듯!

우리 부부의 재방문 의사는.. 적다.
이 곳이 별로였던 건 아니지만 강남역의 젊은 분위기는 충분히 느꼈으니
다음 번엔 좀 더 조용한 청담, 신사 쪽 이자까야에서 더 맛있는 해산물을 먹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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