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가을 산책코스 추천 케이블카 이용금액 주차비용까지
둘째 케어를 하느라 밖에 나가지 못한 것도 어언 한달 반.
집에만 있기엔 좀이 쑤시고, 첫째와 놀아주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서
어린이집을 하루 땡땡이치고 남편, 나, 첫째 셋이서 남산에 놀러갔다.
둘째가 아직 기억이랄 게 없을 때 기존 멤버인 셋이서 데이트하러 다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동생이 태어났어도 엄마아빠가 여전히 너를 많이많이, 최고로, 우주만큼 사랑한단다! 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줄 수 있으니. 🙂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 쪽 민영주차장 이용 가격
우리는 리라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가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 곳이 민영주차장인 것은 알지만, 육아 중 짬을 내서 온 만큼 시간이 돈보다 귀했던 우리는 이것 저것 알아보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민영주차장에 주차해버렸다.
알고 보니 민영주차장 가격이 정말정말 비싸더라. 예전보다도 더.
이번에 주차비를 무려 2.4만원이나 냈다. 반나절도 채 머무르지 않았는데.
케이블카를 타실 분들은 바로 앞에 위치한 민영 주차장 대신, 그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시길 추천한다.

주차를 완료하고 케이블카 매표소로 이동 중.
아직 초가을이라 낮엔 반팔을 입어도 충분하다.
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이네!
남산 케이블카 이용 요금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엔 대기 라인이 꽤 길었다. 우리 말고는 대부분 외국인이었음!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쭈삣쭈삣 줄을 서고 있으니 뭔가 해외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평일 산책은 이래서 좋다. 한적하고 외국인들이 많아 모든 경험이 이국적으로 느껴지니까.


매표소에는 연령대 별 이용 금액이 안내되어있다.

- 왕복 기준
- 대인: 15,000원
- 소인: 11,500원 *36개월 이상부터
- 경로우대/장애인/국가유공자: 11,500원(65세 이상)
- 지역주민: 7,500원
우리는 대인 2인, 소인 1인 가격을 지불했다.
이렇게 3명 티켓값만 해도 4만원이 넘는다. 케이블카 가격, 새삼 비싸네.
남산 케이블카 탑승 후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승강장 위 층으로 올라갔다.
평일 오후에도 케이블카 대기줄은 길다. 사람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운영하는 케이블카 대수가 많지 않아 그런 듯 하다.
우리는 15분 쯤 기다린 후 도착한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천천히 산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태어나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는 아이는 신기하다며 창 밖을 계속 구경한다.
호기심 넘치는 눈빛이 사랑스럽다. 앞으로도 재밌는 경험 같이 많이 하자!

예쁜 가을날의 남산.
남산 산책
케이블카에서 내려 나무계단을 오르자 탁 트인 공간과 함께 남산타워가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남산 공원.
어디에 서도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사람들이 달아놓은 예쁜 자물쇠가 보이는 곳.
바닥 또는 정자,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휴식을 취하면 최대치로 힐링되는 곳.
오랜만에 다시 오니 좋다!

이 날은 우연찮게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 사물놀이와 무술공연이 진행됐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외국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사물놀이와 무술공연을 구경했는데,
아이가 참 좋아하며 무술공연을 따라해서 귀가 좀 시끄러워도 보기를 잘했다 싶었다.
다른 때와 달리 남산타워 전망대나 내부 음식점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바깥 쪽에 있는 투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이와 나눠먹고,
남산타워 뒤쪽 공간을 둘러보며 산책을 했다.
아이와 기념품샵에서 키캡 등 기념품도 좀 구입하고,
아이가 뒤 쪽으로 걸어가보고 싶다고 해서 타워 뒤 쪽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 조형물도 구경했다.
남산타워 뒤 편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 여러 번 방문한 나도 전혀 모르고 있었네!
이 공간은 몇 명의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어 한적했다.
게다가 방치된 듯한(?) 인형 모양의 조형물이 꽤 많아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놀기 딱 좋았다.

인형을 집에 가져가자며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조르던 딸.
미운 네 살이라는데, 왜 너는 떼를 써도 밉지 않고 항상 귀엽니!
우리는 남산 케이블카-남산타워 공원-남산타워 뒤편 구경-공연을 세 시간 정도 즐기고 하산했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는 경우 아이의 체력과 식사 시간, 낮잠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해서
어딜 가든 반나절 정도가 딱 적당한데,
반나절 동안 뛰어놀고 쉬며 계절을 감상하기에 남산은 더없이 좋은 장소같다.
케이블카 승강장 앞 주차장 이용 시 주차비가 비싸고 케이블카 이용 금액도 만만치 않아 자주 오진 않겠지만
계절이 지날 때, 아이가 원할 때 이번처럼 종종 들러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