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도선재 마당이 있는 떡갈비 맛집 유아 동반 추천
가평 가족여행 중 식사하러 들른 곳, 도선재.
마당이 있고 떡갈비가 맛있다고 해서 급히 찾아갔는데,
맛, 분위기, 풍경, 서비스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우리처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식사하기에도 좋은 환경인 듯 하여 기록해본다.
가평 도선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728번지
넓은 마당이 있는 한식집, 주차도 OK
우리 가족이 도선재에 방문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음식점 앞에 너른 마당이 있다는 점이었다.
기대를 품고 도착했는데,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공간도 꽤 남아있었고
음식점 앞 뜰도 사진보다 훨씬 고즈넉하니 멋졌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푸릇푸릇한 잔디,
예쁜 돌길,
차 한 잔 마시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야외 테이블까지.
식사 전후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 아직 식사 전인데도 설렘이 배가됐다.
친절한 서비스, 맛있는 떡갈비와 냉면
실내 좌석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그래서인지 뭔가 정감있고 조용한 분위기다.
우리는 다행히 대기가 없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위의 태블릿으로 떡갈비, 손만두, 평양냉면을 주문!

주문하자마자 김치, 샐러드, 반찬이 제공되었다.
나는 입덧때문에 김치를 먹지 못했지만 남편은 김치가 맛있다고 몇 번 리필해 먹었다. 반찬까지 맛집인가..!

평양냉면 / 16,000원
내가 주문한 평양냉면.
사람들이 많이 주문해 먹는 것 같아서 나도 따라 주문해봤는데,
국물이 매우 깔끔하고 담백한데다 면도 쫄깃해서 기대한 평앙냉면 맛 이상이었다.
고명으로 얹은 고기와 오이도 담백 그 자체!
예전에는 간이 센 함흥냉면만 좋아했지만 언젠가부터 이렇게 슴슴하고 담백한 평양냉면이 가끔 땡긴다.
입맛이 바뀐건지, 입덧 때문인지.

한우 떡갈비 / 33,000원
한우 떡갈비의 양은 330g.
양파, 감자, 토마토와 함께 제공되고, 테이블 위에서 지글지글 끓고 있어 음식의 따뜻함이 잘 유지된다.
떡갈비는 안쪽 육즙이 살아있고 식감도 포슬포슬해 아기에게 주기 좋았다.
미리 챙겨온 김과 주문한 공기밥, 그리고 떡갈비와 구운 야채를 함께 주니
밥을 먹지 않겠다던 아기도 쉽게 완밥했다는!
손만두 3p / 7,000원
여기까지 왔는데 만두를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주문한 손만두.
만두는 음.. 개인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북한식 손만두를 제대로 만드는 우리 엄마 손맛에 비할 순 없었다.
평양냉면처럼 속이 아주 슴슴하고 야채 맛이 강하게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고양이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별관
세 식구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난 후에는 정원을 좀 걸었다.
그러다 우연히 식사 장소 옆 쪽에 별관같은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경을 갔는데
웬걸, 여기야말로 고양이도 있고 아이들이 그림 그릴 도구도 있는 진짜 명당이었다!
코너에 작게 카페도 마련해두었지만, 직원이 상주하는 게 아니라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이 벨을 누르면 직원이 오는 시스템이어서 음료 주문하지 않는다고 눈치봐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 공간 안쪽에 화장실도 있어 손님들도 대부분 식사 전후에 휴식을 취하며 공간을 즐기더라.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부터는 이런 휴식 공간이 더없이 반갑다.
아이들을 위한 편한 공간을 마련해두고 가족 여행객들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반기는 것 같아서.
노키즈존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이런 음식점들이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고양이들은 다섯 마리 있었고 큰 움직임 없이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고 있었다.
덕분에 아기도 조용히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등도 살짝 쓰다듬어주며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다.
도선재 방문 솔직 후기
- 위치: 가평 여행객들이 오며가며 방문할 수 있는 장소, 접근성 좋고 안쪽 뜰도 산책하기 좋음
- 맛: 떡갈비, 냉면은 기대 이상! 만두도 그럭저럭 괜찮음
- 서비스: 모두 친절하심. 단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올 수 있음 주의!
재방문 의사는 100%다.
나중에 가평에 놀러갈 일이 또 있다면,
그 땐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