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살거리 가득한 안양중앙시장 방문기 구매템 추천 주차 맛집까지
아이가 아직까지 전통시장을 가 본 적이 없어서, 이번 주말엔 아이와 전통시장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강북에 위치한 통인시장도 후보였지만 집에서 통인시장까지는 거리가 꽤 있는터라
아쉬운 대로 차로 이동 시 30~40분 정도 걸리는 안양중앙시장을 선택했는데,
시장 규모도 크고 저렴한 물건도 많아서 우리 가족은 아주아주 만족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가족의 전통시장 체험기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안양중앙시장 주차 / 공영주차장 추천
안양중앙시장 내에는 자체 주차장이 있다.
그런데 이 주차장보다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이 훨씬 쾌적하고 깔끔하다는 평이 있어서
우리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토요일 오전 10시에 도착했더니 공영주차장엔 파킹슬랏이 딱 두 대 남아있었고
돌아오는 1시 쯤에는 주차 자리가 없어 많은 차들이 자리를 찾아 빙빙 돌고 있었다는 것..!
주차 공간이 많이 협소한 편이니 주차를 맘 편히 하시려면 아예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주차비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대부분 묻고 따지지도 않고 현금 거래를 하기 때문에
자잘한 액수를 현금 거래하면서 주차지원을 해달라고 말하는 자체가 좀.. 힘들었다. ㅎㅎ
그래서 우리는 그냥 공영주차장 요금 전액을 지불했다.
안양중앙시장 방문기, 구매템 추천 등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중앙시장으로 입장하면 7번 게이트에서 쇼핑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가 자기 키보다 더 큰 뻥튀기를 보고 신나하기에 사진을 찍었더니 사장님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뻥튀기 한 봉지를 구매했다.

넓적한 접시 모양의 뻥튀기 한 봉지는 3,000원.

찐 옥수수가 맛있어보여서 2개 구매!
개당 1,000원으로, 2개는 2,000원이다.
미역 줄기는 한번 집에서 만찬으로 만들어보려고 구입했다.
저 많은 양이 한 봉지에 2,000원이다.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조리된 미역 줄기 아주 적은 양을 5,000원에 판매하니
원재료이긴 해도 미역 줄기 가격은 아주 혜자..!

과일 가게에서는 산딸기, 자두를 구매했다. 박스 당 10,000원 씩.
산딸기는 한 철에만 나오는 과일이라 구하기 힘든데 잘 산 것 같다.
자두는 단 맛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음!
국산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도 1리터를 2,000원에 팔길래 구매했다.
*안양중앙시장 옷쇼핑은 여기, 남대문 쇼핑
슬렁슬렁 산책을 하다가 <남대문 쇼핑>이라는 옷가게를 발견했는데
남편이 시장표 옷도 좀 사보자고 해서 무작정 들어갔다.
여기서 임산부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빅사이즈의 원피스, 아기 옷도 잔뜩 샀다!

요건 내가 여름에 입을 빅사이즈 원피스.
개당 5,900원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1만원은 그냥 넘어버릴 옷인데.. 시장에서 사니 2개에 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네.

아이 옷도 구매!
어린이집에 입고 갈 만한 편한 실내복을 골랐다.
다소 촌스러운 꽃무늬 주름 옷은 세트에 6,000~7,000원.
집에서 입혀보니 너무 귀여워서 더 사올 걸.. 후회까지 할 정도였다.
속치마로 입힐 레깅스, 바지, 가벼운 티셔츠도 모두 벌 당 3,000~7,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다.

이불집에서 본 토끼 베개.
아이가 노랑색도 좋아하고 토끼도 좋아해서 그런지 이 베개를 보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
높지 않은 작은 사이즈의 베개를 13,000원에 구매해서 집에서 시트를 한 번 세척해 아이에게 주었다.
꿀잠 자렴~! 🙂

중앙시장을 한 바퀴 쭉 가로질러 가면 2001 아울렛에 닿는다.
오랜 추억이 깃든 2001 아울렛..ㅎㅎ
추억 놀이도 할 겸 2001 아울렛에 들어갔는데, 추억의 브랜드 행텐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서
좋은 재질의 티셔츠를 두 벌 구매했다.
가격은 40,000원. 도톰하고 쫀쫀한 재질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아동복 코너에서 아가방에서 판매하는 신상 노랑 실내복과 모자도 구매!
옷과 모자의 가격은 총합 65,000원 정도.
가격이 매우 저렴한 건 아니지만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시고 아이를 예뻐해주셔서
기분 좋게 쇼핑했다.
*안양중앙시장 맛집 / 홍두깨 손칼국수
안양중앙시장엔 맛집이 참 많다.
평일엔 여고 아이들로 점령되곤 하는 떡볶이 골목,
떡볶이 집에서 파는 2,500원짜리 김밥,
순대곱창골목 등등.
우선 떡볶이와 김밥을 목표물로 두고 적절한 식당을 찾았는데,
걷다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음식점을 발견했다.
음식점의 이름은 <홍두깨칼국수>.
마침 엄마가 “중앙시장에 칼국수 맛집 있어!”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서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내부 좌석이 넓어서 그런지 대기가 길어도 줄은 금방금방 빠진다.

점심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도 음식점은 손님이 넘쳐흐른다.
유모차는 입구 쪽에 잠시 세워두고, 메뉴 주문과 선결제를 완료한 다음 자리를 안내받았다.
홍두깨칼국수 메뉴. 칼국수는 그릇 당 6,000원이다.
칼제비를 먹고 싶었지만 조리 시간과 특성 상 주말과 평일 점심시간에는 주문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는 칼국수 두 그릇과 만두국을 주문했다.

주문표를 테이블 위에 꽂아두었더니 직원이 금세 음식을 가지고 왔다.
양도 엄청 많고 맛도 엄청나게 좋다!
멸치국물 베이스가 어찌나 깊은지.. 어렸을 때 예배 끝나고 엄마, 언니랑 같이 먹었던 그 칼국수 맛이 났다.
공기밥을 아예 판매하지 않는 점(아기들에겐 공기밥이 필수일 때가 종종 있다..),
직원들이 겁나 불친절한 점(이마에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써 있음)은 아쉬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뭐..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서 저렴하게 한 끼 잘 해결했다. 🙂
돌아오는 길엔 순대곱창 골목에 들러 순대곱창도 2인분 포장해 왔다.
시간 있을 때 집에서 맛있게 조리해먹어야지!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음식과 옷들은 모두 100% 만족이었다.
아이도 처음 보는 시장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신나했고
직원들도 아이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다음 번에는 이번에 먹지 못한 떡볶이를 먹으러 가볼까나. 후후.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풍부한 안양중앙시장, 아이와 함께 시장 체험&쇼핑할 장소로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