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철도박물관 4세 아이와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어릴 때 가족들과 종종 놀러가곤 했던 철도 박물관.
지난 주말, 네 살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 봤다.
몇 십 년 만에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여유롭고 느긋한데다 볼거리도 꽤 많아
유아 동반 가족으로서 만족도가 참 높았다.
의왕 철도 박물관
철도박물관 운영 시간
- 09:30~17:00
*월요일 휴무
철도박물관 주차
우리는 주말 오전 10시 반쯤 철도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 앞에 있는 주차공간을 둘러봤는데, 오픈 시간 1시간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자리가 남아있었다.
박물관 관람 후 나올 때도 주차공간이 여유있었던 것을 보면,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아보인다.

주차 후 찍어본 철도박물관 입구.
본격적으로 입장하기 전부터 “철도” 박물관에 온 것이 실감난다.
야외에 전시되어있는 오래된 기차들,
맞은 편 철도를 가로질러 지나가는 지하철과 기차들.
여기가 기차 맛집이네!
철도박물관 예약 필요여부 / 관람료
철도박물관 입장권을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우리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표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도 없고 구매 절차도 간단해 현장 구매의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 성인: 4,000원
- 어린이/청소년: 2,000원
- 48개월 미만/65세 이상: 입장 무료
- 의왕 시민: 50% 할인
박물관은 실내와 야외로 구성되어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 근처에 박물관 야외 전시장 안내도와 주의사항, 진행 프로그램이 적힌 안내판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우리는 입장권을 구매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철도박물관 나들이 체험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야외에 전시된 멋진 기차들이 눈에 띄었다.
그 옛날 달렸다는 증기기관차는 내부 시설을 약식으로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
우리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신나게 구경했다.
오랜만에 탁 트인 공간에 온 아이는 신이 나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모습을 보니 우리 부부도 참 좋았다. 🙂
요 기차는 전면의 문양부터 범상치 않아 직우너에게 물어보니 과거에 대통령이 단 기차라고 한다.
가이드 해설을 들으며 무료로 실내 구경을 할 수 있지만, 이 해설을 들으려면 대기표를 받아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야 한다고.
직원이 마침 15분 뒤에 입장 가능한 대기표를 줄 수 있다기에
우리 가족은 대기표를 받고 시간 맞춰 입장해 해설을 들어봤다.

우리가 받은 대기표. 이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무료로 기차 실내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기차 실내는 굉장히 시원하고 쾌적했다.
희의실, 식당, 침실, 거실, 경호원 대기실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이 곳에 머물며 먼 곳을 이동했을 대통령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내부 시설은 모두 보호받는 문화재이므로 아이들이 앉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도 아이를 밀착케어하며 흥미롭게 둘러봤다.
투어 시간은 10분 남짓이고, 에어컨이 가동되어 시원하기도 하니
시간이 맞는다면 한 번 투어를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철도박물관 매점 / 식당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노란색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매점이 보인다.
매점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해서 사진은 없지만,
김밥, 달걀, 컵라면, 과자, 비눗방울, 기념품,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어
간단히 요기하기엔 괜찮을 듯 했다.
매점 안에는 식사할 곳이 없다.
매점 밖으로 나와 야외 테이블이나 기차 모양의 식당으로 이동해 음식을 먹어야 함!
우리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기차 모양의 식당에서 셋이 사이좋게 나누어먹었다.
철도박물관 실내 시설
철도박물관엔 야외 전시 뿐 아니라 실내 박물관 시설도 갖춰져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날이 점차 뜨거워지기에
우리 가족은 시원한 실내 박물관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실내 박물관은 규모가 크지 않다.
내부에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 관련 물건/영상이 전시되어있고,
아이들이 철도를 운전해볼 수 있는 체험, 철도원 복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등이 있어
가볍게 둘러볼 만 하다.
칙칙폭폭 소리가 나는 철도 앞에서 아이에게 철도원 복장을 입혀 사진도 찍어보고,
안쪽 체험 공간에서 운전대도 돌리게 해보고,
철도 운전 오락기도 이용하게 해보니 1시간이 휘리릭 지나간다.
볼거리도 풍성하고 시원하고. 철도박물관 좋네!

운전 체험을 기다리는 아이들. 1,000원을 결제하면 최대 3분동안 철도운전체험을 할 수 있다.

철도모형 파노라마는 서울 배경의 모형에서 움직이는 철도를 바라보며 철도의 역사나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운영 직전이어서 우리도 자리를 잡고 파노라마를 구경했다.
파노라마 체험 자체는 짧았지만,
어른들과 아이들의 호응이 굉장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박물관 실내와 야외를 모두 둘러보니 어느덧 1시간 반 정도가 흘러 있었다.
나름 시원하고 재밌게, 알차게 즐긴 듯!
아이도 띠띠뽀를 신나게 구경했다며 즐거워했고, 우리 부부도 알찬 체험들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함께 반나절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인 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100%!
둘째가 태어나면 두 아이들을 데리고 또 방문해야지.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의왕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을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