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이백소면 판교본점 혼밥러가 추천하는 분식집
판교에서 종종 혼밥을 하다보니 혼밥하기 좋은 음식점을 굳이 굳이 찾아다니게 된다.
판교는 직장인들 천지라 점심시간에 혼밥하기엔 눈치보일 때가 많은데,
최근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분식집을 찾게 되어 포스팅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이백소면 판교본점
이백소면은 판교역에서 도보로 5~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분식집이다.
김밥, 라면,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흔히 분식집에서 판다고 생각하는 메뉴는 거의 다 있는데,
이 날 나는 유독 김치볶음밥이 땡겨서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기로 결심하고 이백소면을 찾아갔다.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 생각보다 가게를 찾기 어려웠다.
포차와 유부초밥집 사이에 있으니, 자갈이 깔린 바닥이 보이면 안 쪽으로 난 길로 들어갈 것!

매장은 생각보다 협소했다.
매장 내 테이블은 7-8명 정도 앉을 수 있을 정도로만 배치되어있지만,
내가 간 시간대는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대기도 없고 빈자리도 많았다.
혹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살짝 붐빌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백소면 메뉴

이백소면의 메뉴.
안주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메뉴가 1만원을 넘지 않아 가격이 착하다.
김밥도 가장 비싼 참치마요김밥이 5,500원. 이 정도면 물가 높기로 유명한 판교에서 가성비는 확실히 잡았다고 본다.
나는 생각했던 메뉴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블로거들이 김치볶음밥 맛이 꽤 괜찮다고 하던데. 과연 어떤 맛일까!

주문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메뉴와 반찬이 나왔다.
음식을 받자마자 놀란 이유는 김치볶음밥의 양 때문!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음식이 담긴 접시 자체가 엄청 큰데, 밥이 접시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위에 얹은 달걀후라이와 김조각의 양도 푸짐 그 자체!
단골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난 양 조금만, 저번처럼 너무 많이는 말고요.” 라고 하시기에 의아했건만
음식을 받고 나서야 아저씨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겠다.

반찬으로는 국, 단무지, 콩, 그리고 대망의 떡볶이가 나왔다.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도 떡볶이 반찬이 맛있다는 정보를 여러 번 접했지만
직접 맛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단품으로 떡볶이만 주문해도 되겠는걸?

떡은 쫄깃하고 양념은 단짠 조합이 훌륭하다. 🙂
제공되는 반찬은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로 가져다먹을 수 있다.
물론 떡볶이도 포함.
나처럼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라도 자주 올 것 같다.
푸짐한 김치볶음밥에, 반찬, 국, 떡볶이까지 야무지게 먹고 지불한 금액은 8,000원.
근 3~4달 간 판교에서 먹은 음식 값 중 가장 저렴한 듯!
저렴한 것도 저렴한 것이지만, 요즘 2인분을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내 식탐이 충족될 정도로 양도 많다.
계속 가지 않을 이유가 없네.
나는 앞으로도 판교에 갈 일이 있으면 당분간 이백소면을 꾸준히 이용할 계획이다.
다음 번에는 베이컨 김치볶음밥, 해물순두부 등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차례로 주문해봐야지.
판교역 근처, 혼밥하기 좋고 가성비도 훌륭한 밥집을 찾으신다면 이백소면 판교본점에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