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 호텔 서울 내돈내산 호캉스 솔직 후기 가격은 5성 서비스는 3성

메이필드 호텔 서울 내돈내산 호캉스 솔직 후기 가격은 5성 서비스는 3성

 

임산부라 멀리 나다닐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름 휴가기간에 여행 한 번 안가는 건 납득이 되지 않아
가볍게 호캉스로 다녀온 곳, 메이필드 호텔 서울.

이번 포스팅에선 장점도 단점도 명확했던 호캉스 후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은 5성급, 서비스는 3성급이었다고 본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

서울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호텔은 김포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주소가 강서구라 메이필드 호텔 서울이라고 이름을 붙인 듯 하나,
공항과 가깝고 주변도 김포 상권이라 위치 이미지는 그냥 김포로 각인된다.

서울 중심지에서 가볍게 호캉스를 즐기기엔 딱 좋은 거리인 듯 하다.
실제로 우리 집에서도 차로 1시간을 채 달리지 않아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까.

 

정신없는 체크인, 주말 30분 대기는 필수

호텔의 체크인은 오후 3시 시작이다.
우리는 주말 오후 2시 반 쯤 도착해서 체크인을 시도했는데,
여러 블로그에서 익히 본 바와 같이 체크인 대기가 어마어마했다.

체크인하려는 사람은 많고 직원은 적고
로비는 북적북적하고..

솔직히 나는 이 단계에서부터 너무 피로해져 호텔에 실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체크인이 정신없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좀 개선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체크인을 좀 한산하고 편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체크인이 몰리는 시간대 대신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 체크인: 오후 3시 *엄청 북적이고 대기 많음

 

정원뷰 아닌, 공항뷰 룸 컨디션

체크인 후 우리 가족은 우리가 배정받은 룸으로 이동했다.

긴 복도를 지나 룸 안으로 들어가면

큰 침대가 하나 놓여있는 방에 도착한다.

침구 맞은 편에는 텔레비전과 테이블이 있고,
침구와 창가 사이엔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침대는 사이즈가 꽤 커서 성인 2명과 아이 한 명이 함께 자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바스락거리는 호텔 침구 재질이라 텍스쳐도 좋았는데,
침구에서 살짝 담배냄새같은 것이 났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냄새라 살짝 당황.

욕실엔 작은 욕조 하나와 샤워기, 변기가 모두 한 공간에 배치되어있다.
칫솔, 치약을 제외한 기본적인 어메너티는 구비되어있으나
샴푸, 린스, 바디샤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의 양 쪽을 꽉 짜야 해서 사용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다른 블로그에도 이런 후기가 있더라. 숙박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어메너티 용기는 조금 바꿀 필요가 있을 듯!

룸에서 바라다 본 공항 뷰.
이게 왜 공항 뷰인가 싶지만, 아침 저녁으로 10분에 한 대 꼴로 비행기가 날아가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항공기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

아이도 “비행기 마을이다!”라며 엄청 좋아했다.

비행기 좋아하는 분들은 정원 뷰가 아닌 공항 뷰를 선택하시길!

의외로 이 호텔은, 미니바에 들어있는 음료가 모두 무료다.
이 호텔에서 좋았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

금액 걱정 없이 편하게 마시면 되어서, 우리는 탄산수, 콜라, 사이다를 저녁마다 마셨다.

  • 비행기를 좋아한다면, 정원 뷰보다는 공항 뷰 추천! *여러 비행기가 뜨는 장면을 눈으로 담을 수 있음
  • 미니바에 있는 탄산수/탄산음료 무료로 음용 가능
  • 침구는 뽀송하나 냄새가 조금 남

 

아름다운 정원, 산책하기도 좋음!

방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메이필드 호텔의 정원이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서 구경도 할 겸 밖으로 나가봤다.

호텔 뒤 쪽으로 걸어가보니 이렇게 유럽의 미니정원같은 드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어느 각도에서 어떻게 봐도 예쁜 정원 공간.
풀냄새도 나서 한여름의 여행 느낌이 물씬 난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고양이들이 있는 그늘막도 있다.
이곳 저곳이 다 포토스팟이라 우리 가족은 편안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이 호텔은 유독 정원이 아름다워 야외 결혼식도 종종 열린다던데.
그럴 만 한 것 같다.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펼쳐져 있으니까.

  • 산책하기 좋은 정원 있음!

 

무난한 실내 수영장, 유아풀 패밀리풀 있음

메이필드 호텔에 투숙하면 수영장을 1일 1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의 규모가 크진 않다. 워터파크랑은 비교할 수도 없고, 그냥 호텔 회원용으로 운영되는 작은 수영장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일반 수영 레인 뿐 아니라 유아 풀, 패밀리 풀이 별도로 있어서
아이들이 소박하게 물놀이하기엔 괜찮다.

우리 가족은 2박 3일 동안 총 2번 방문했는데 아이가 재밌게 놀고 물이나 질서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수영장 이용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단, 수영모가 필수고 호텔에 묵는 분들은 지상으로 수영장이 있는 suite 건물까지 직접 걸어가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길!

  • 투숙객은 1일 1회 수영장 이용 가능
  • 수영모 필수(프론트에서 5,000원 가량으로 구입 가능)
  • 호텔이 아닌 suite 건물에 위치해있어, 호텔 숙박객은 직접 도보로 이동 필수

 

숙박 리얼 에피소드 & 컴플레인 결과

메이필드 호텔에 묵으면서 가장 황당했던 건..
첫 날 우리 물건이 침대 밑으로 굴러들어가 물건을 꺼내기 위해 잠시 침대 밑을 봤는데
정체 모를 누군가의 매우 더럽고 꼬질꼬질하고 먼지가 엉겨붙은 양말 하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양말은 정말 역겨울 정도로 먼지로 뒤덮여있었다.
아주 오랜 기간동안 그 곳에 있었던 것 같고, 아주 오랜 기간동안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즉시 프론트에 알리고 컴플레인을 했으나
직원은 양말을 가져가며 “유관부서에 전달해 더 엄격하게 청소하겠다.”라는 말만 남길 뿐이었고
그 날도,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침대 밑을 보거나 청소해주는 등 별다른 액션이 없었다.

살면서 여러 5성급 호텔을 방문해보았지만
이런 가볍고 성의없는 대처는 처음이었고..
우리는 그 더러운 양말과 먼지 위에 놓인 침대 위에서 2박 3일을 묵어야 했다. ㅎㅎ

솔직히 직원이 청소하는 분과 함꼐 와서 침대 밑을 한번이라도 들여다보고 청소해줄 줄 알았는데
3일 동안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입도 뻥긋 안했고 별다른 후속조치도 없었음.

5성급이라고 하지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체험단처럼 홍보글을 많이 올려두기는 했지만,
다른 5성급 호텔과 비교하면 서비스의식이 너무 미천해 과연 5성급이 맞나 싶다.

나는 다른 숙박객들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그리고 역시나, “죄송해요.”라는 내용의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컴플레인 한 날 다녀간 직원처럼.

호텔은 5성급이라는데..
여러 사항들을 고려해봤을 때 개인적으론 3성급과 비슷하다고 본다.

휴가철이라 숙박 금액도 평소보다 비싼 편이었는데 여러 모로 아쉽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와 재방문 의사

물론 장점도 있지만
단점/아쉬운 점이 명확해 다음에 다시 갈 의향은 물론 없음!

수영장도 괜찮고 룸도 그정도면 좋았는데. 위치도 좋았는데. 구토 나오는 양말과 먼지 그득한 침대 밑 어쩔거야..
뭐, 만약 숙박비가 1박에 100불 수준이라면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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