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실록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순대국 맛집 혼밥러 추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순대국집에 가기로 했다.
이날 내가 찾아간 순대국집은 센트럴시티 중층에 위치한 순대실록.
혼자 갔는데도 눈치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다
국밥 특성 상 음식도 매우 빠르게 제공되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순대실록
매일 10:00~22:00
센트럴시티 중층에 위치한 순대실록 / 중층으로 가는 짧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이동하기!
순대실록은 센트럴시티 중층에 위치해있다.
이 층에는 순대실록을 포함해 중식당, 놀부보쌈 등 여러 음식점이 몰려있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다.
다만 중층으로 가는 길 자체가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Oslo 아이스크림 가게 뒤편에 있는 여러 에스컬레이터 중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중층에 도착할 수 있음!
쾌적한 실내, 혼밥러도 편하게 식사 가능
가게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다. 가게 안쪽까지 테이블이 펼쳐져있어 좌석이 넉넉한 편.
게다가 내가 방문한 평일 오전엔 식사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혼밥러인 나도 편하게 원하는 좌석에 착석할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김치, 부추, 양파, 양념장 등 간단한 밑반찬이 세팅되어있어
주문하기 전에도 반찬을 맛볼 수 있다.
순대실록 메뉴

- 기본 순대국: 11,000원
- 순대곱창볶음: 32,000원
임신한 몸이 아니라면, 누군가와 함께 왔다면
순대곱창볶음에 술 한 잔 기울였겠지만..
지금 나는 혼자 온데다 술도 마실 수 없는 상황이니까 기본 순대국을 주문해본다.
전통순대국 식사 후기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순대국을 주문한 뒤 천천히 쉬고 있었는데,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뜨끈한 순대국이 제공되었다.

뚝배기 안에서 펄펄 끓는 뜨거운 순대국.
사회 초년생 때는 아저씨 메뉴라며 엄청 싫어했던 그 순대국을
이젠 내가 스스로 찾아 먹고 있네.
역시 인생은 모른다.

순대국엔 다데기가 한 큰술 올라가있다.
솔직히 처음엔 이 다데기를 좀 걷어낼까 고민했다. 나는 깔끔한 맛의 순대국을 먹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데기가 별도 장에 담겨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아예 순대국 위에 한큰술 듬뿍 얹어져 있다면,
이건 아마도 조리사가 가장 맛있고 적합한 다데기 양을 계산해 넣은 결과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리사 분을 믿고 다데기 전체를 순대국에 섞었다.

그 결과 뽀얗던 국물이 이렇게 얼큰해보이는 매콤 순대국이 됨!

함께 나온 공기밥을 순대국에 넣어 휘휘 저은 후 한 숟가락 들어올리니
밥알, 순대, 머릿고기 등이 보인다.

감상을 마치고 맛을 보니, 얼큰한 국물 맛과 고소한 순대 맛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데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살짝 매콤했지만 그래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이 되레 고소하고 담백하게 느껴졌다. 이래서 구글 리뷰가 그렇게 좋은가보다!
요즘같은 고물가에 11,000원으로 이렇게 맛있고 뜨끈한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니.
역시.. 평이 좋은 곳은 다 이유가 있다(블로거 협찬 뿌린 곳은 제외).
이날 날도 덥고 병원 진료와 각종 검사로 진이 빠진 상태였는데 순대국 덕분에 몸보신 실컷 했다.
총평 & 재방문 의사
순대실록 순대국은 맛도 분위기도 친절도도 기대 이상이었다.
가격도, 접근성도 훌륭!
앞으로도 순대국이 생각나면 종종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순대실록을 찾을 것이다.
남편, 아이랑도 함께 방문해봐야지!
- Oslo 아이스크림 가게 뒤편 에스컬레이터 중 가장 짧은 것을 타면 중층으로 바로 이동 가능!
-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면 혼밥러도 편하게 식사 가능
- 전통순대국 주문 시 다데기 양은 필요 시 조절할 것
- 음식이 최고 빨리 나오는 게 장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