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마운틴스테이 히노끼스위트 숙박 후기 1. 객실 편
지난 여름 가족들과 설해원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본래 설해원은 회원제 골프 코스로 유명한 곳이라, 비회원은 숙박을 예약하기도 어렵고 설사 예약을 성공한다 하더라도 숙박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우리는 다행히 회사 제휴로 이 좋은 곳을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었다.
우리가 머물기로 한 마운틴스테이 히노끼 스위트룸은 복층으로 기본 숙박 인원이 4명이다.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 베드가 필요하면 인당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우리는 어른 4명, 아이 2명 총 6명이 마운틴스테이 히노끼 스위트룸을 이용했다.
침실은 2개였지만 추가 베드를 신청해 누우니 답답하거나 좁게 느껴지지 않고 딱 좋았다. 🙂
오늘은 설해원 마운틴스테이 히노끼스위트룸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객실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설해원
클럽하우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독채 건물, 마운틴 스테이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달리자 양양공항에 도착했다. 설해원은 양양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가는 길마저 아름다운 설해원. 놀러온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우리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클럽하우스 주차장이 아니라, 클럽하우스 앞 쪽 정차 공간에 차를 댔다.
빗살무늬가 보이는 이 멋진 건물이 바로 클럽하우스다.
넓고 한적하면서 여유로운 건물과 분위기가, 예전에 몇 번 갔던 나인브릿지와 매우 비슷하다.
골프는 잘 모르지만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참 좋아하는 나란 사람..ㅎㅎ
오른 쪽 실내로 들어가면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데, 이 곳에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바로 체크인을 해준다.

우리가 배정받은 독채 공간은 클럽하우스에서 차로 5분 정도 더 달려야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정차해두었던 차에 다시 올라탄 후 배정받은 독채 룸으로 향했다.
독채 룸으로 가는 중.
클럽하우스와 독채 룸을 오가는 길도 참 예쁘다. 차로 달려도 좋지만 걷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더라.
독채 룸 건물에는 차를 두 대 댈 수 있는 주차장이 딸려있다. 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레베이터에 올라타 우리 룸이 있는 한 층 위로 올라가본다.

한 층만 올라가면 되어서 계단을 이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짐이 많다보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복층 구조 / 층마다 룸, 욕실, 공용공간 구비
룸키를 찍고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위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복층이라, 이 계단을 통해 룸 내부의 1층과 2층을 오갈 수 있다.
집 안에 계단이 있는 구조가 신기한지 아이들은 들어오자마자 계단을 오르내리며 신나 한다.
그 사이 어른들은 1층과 2층의 방 배정을 부지런히 마치고 짐도 풀기 시작!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어른들은 언제나 바쁘다.
1층 / 침실, 거실, 주방
이 룸의 메인 공간은 역시 2층이 아닌 1층. 이 곳에서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하거나 TV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방에는 6인용 식탁과 의자, 냉장고, 미니 싱크대가 있다.
취사는 금지라고 적혀있지만 조리도구는 다 구비되어있는 아이러니.
아무래도 냄새나는 음식을 만들어먹지 말라는 취지인 것 같다.
식탁 크기도 크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본 도구는 모두 있어, 우리는 이 곳에서 외부 음식을 가져다 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었다.
1층엔 TV와 쇼파가 있는 작은 거실도 있다.
이 곳에서 우리는 함께 TV를 보기도 하고, 다같이 아이들 그림그리기 놀이도 했다.
TV 밑에 있는 작은 패드를 이용해 휴지, 수세미, 침구 등 요청 사항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도 있고
카운터에 문의사항을 남기거나 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어 이 패드도 참 요긴하게 썼다.

1층 침실. 싱글베드 2개가 따로 떨어져있다.
우리는 아이가 있어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베드 2개를 붙이고 싶었지만,
직원에게 문의하니 가구는 옮기면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는 수 없이 베이비가드 설치만 요청드려 침대 한 쪽에 설치한 후 침대 주변을 캐리어 등으로 감싸 낙상을 방지했다.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다.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1층에도 화장실과 샤워공간이 있다.
2층 / 침실, 히노끼탕, 다도 공간
2층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히노끼탕!
창 밖을 볼 수 있는 위치에 히노끼 욕조 두 개가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욕조 주변에는 짐을 놓을 수 있는 작은 벤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 그리고 욕조 물을 뺄 수 있는 도구가 있다. 우리 가족은 하루에 한 번씩 히노끼 욕조에서 반신욕을 했는데 할 때마다 힐링 그 자체였다.
히노끼 욕조 근처에는 이렇게 빨래를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와 외부 세면대도 있다.
외부 세면대라 사용하기 매우 편함!
2층 화장실도 1층과 같이 깨끗하고 깔끔하다.
2층에는 이렇게 좌식으로 앉아 차를 마시거나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간단히 사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있으며,
1층과 동일하게 싱글 사이즈 침대 2개가 있다.
그런데 2층은 바닥이 온돌처럼 뜨끈뜨끈해 침구를 추가로 신청한 뒤 바닥에 깔면 온돌에서 자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연세 지긋하신 우리 아빠는 온돌 바닥에서 자는 이 느낌이 좋다며.. 엄마와 손주에게 침대를 양보하고 바닥 침구에서 주무셨다는 사실.
2층 공간도 참 매력적이다. 바깥 뷰도 잘 보이고 히노끼 향도 솔솔 풍기고, 바닥은 따뜻하고.
바다 산책로와도 연결된 전용 뜰
2층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우리 룸 전용 뜰로 나갈 수 있다.
이 뜰에서 조금 더 걸어나가면 바다 산책길과 연결되는데, 이 공간이 참 평화롭고 아름답더라.
맑은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나름대로 멋있는 바다 산책길!
아이들은 돌도 던져보고 풀과 꽃도 만지면서 신나게 놀았다.
우리도 커피 한 잔 마시며 편안하게 모처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했고.
총평
설해원은 이름 만큼이나 내부 시설과 환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실내 공간은 나무 느낌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아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고,
외부 공간은 바다, 숲과 가까워 공기 냄새 자체가 서울과 달랐다.
일부 리뷰어들은 설해원 시설이 다소 낙후되었다고 비난하던데,,
내가 보기엔 어느정도 낙후된 감이 없진 않지만 이 정도 룸컨디션이면 소소한 낙후 포인트는 눈감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들과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오기 더없이 좋았던 설해원!
이번 룸컨디션 포스팅에 이어,
다음 포스팅에서는 클럽하우스, 리조트 내 이벤트, 그리고 음식점 등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