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변호사 법조윤리시험 MPRE 접수 방법

미국변호사 법조윤리시험 MPRE 접수 방법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변호사 시험인 Bar exam 뿐만 아니라 법조윤리시험인 MPRE 또한 합격해야 한다.
Bar exam은 미 대륙에서만 해당 jurisdiction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반면,
MPRE 시험은 미국령인 괌, 사이판, 하와이 등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어
한국인 수험생은 주로 한국과 가까워 시차 적응/이동이 편리한 괌이나 사이판에서 시험을 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 중 한 명이어서 괌, 사이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접수했고
나름 손쉽게(?) 접수에 성공했다.

오늘은 MPRE 접수 방법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MPRE란?

위에서 서술했듯 MPRE는 미국변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꼭 합격해야 하는 법조윤리시험이다.
본 시험은 bar exam 전에 봐도 되고, bar exam 후에 봐도 된다.
단, 유효기간이나 조건은 state마다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시험을 보고자 하는 주의 규정을 살펴보시길!

 

MPRE 시험 장소 / 일정

MPRE 시험은 미 대륙 내 시험 장소는 물론 미국령인 괌, 싸이판, 하와이에서도 볼 수 있다.
MPRE는 연 3회(3월, 8월, 11월) 진행되며, 시험 시간은 2시간이다.
전 해 12월 중순에 홈페이지에서 다음 해 MPRE 시험 접수가 오픈되는데,
2026년 MPRE 접수는 올해 12월 16일,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정도에 열렸다.

 

MPRE 접수 방법

A. 시험 접수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사항들

시험 접수 전, 아래 두 가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둔다.
회원가입은 접수가 오픈되기 전에도 미리 해둘 수 있으니, 나중에 빠르게 원하는 장소를 예약할 수 있도록 미리 회원가입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NCBE MPRE 접수 사이트: https://examregistration.ncbex.org/
  • Pearson VUE 대행 사이트: https://www.pearsonvue.com/

시험 접수를 NCBE 사이트에서 바로 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테지만,
MPRE 접수를 완료하려면 두 사이트를 오가야 하므로 두 사이트의 회원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참고로, NCBE 회원가입 시 희망하는 시험 장소를 잘 선택해두어야 한다.
나중에 이 장소를 바꾸려면 절차가 또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
나는 괌, 사이판, 하와이 3곳을 내가 희망하는 장소로 선택해두었다.

accomodations의 경우 해당되지 않으면 No로 표시해두면 된다.

위 단계에서 하단의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MPRE 시험 접수가 아직 오픈되지 않은 경우 “MPRE는 xx월 xx일에 오픈됩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뜬다.

2026년 시험 접수는 2025년 12월 16일 오픈될 예정이었고, 내가 접속했을 때도 위 화면과 같이 안내 문구만 보였다.

 

B. 시험 접수 오픈 후 접수 방법

 (1) NCBE 웹페이지에서 시험 신청하기

MPRE 시험 접수가 오픈되면, 위 화면이 아니라 아래 이미지와 같은 접수 화면이 보인다.
이 화면의 하단에서 2026년에 진행되는 3회의 시험 중 내가 접수할 기간을 선택한 후 “Next”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에는 전화번호, 내가 bar exam을 응시한 jurisdiction, 주소, 졸업한 학교 등을 차례로 입력하고 몇 가지 안내사항에 동의를 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아래 화면이 보이면, NCBE 웹페이지에서의 절차는 일단 마무리된 셈!

 

(2) Pearson VUE로부터 email 받기

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면, 48시간 이내에 Pearson VUE로부터 메일을 받게 된다.

이 Pearson VUE를 혹자는 대행사라고도 하던데..잘 모르겠네.
아무튼 Pearson VUE에서 오는 메일의 제목은 <Authorization to Test>이니, 메일을 놓치지 않고 잘 받아보시길.

 

(3) Pearson VUE 웹페이지에서 시험 장소/시간 예약하고 응시료 결제하기

메일을 받고 내용을 읽어본 뒤, 시험 장소와 시간을 예약하기 위해 Pearson VUE 웹페이지에 접속한다.
이 웹페이지의 회원 가입은 접수 전 이미 해둔 상태이므로 로그인도 무리없이 진행 가능할 것!
https://www.pearsonvue.com/us/en/ncbe.html

피어슨 웹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내가 희망한 3순위 지역 중 현재 기준으로 응시 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쭉 보인다.
나는 다행히 괌, 사이판이 모두 응시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어서 내가 원하는 국가와 시간대를 선택했다.

선택을 완료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비용은 185불이다.
요즘같은 고환율 시대엔 185불도 후덜덜하네.
일찍 로스쿨 학비 내고 졸업하길 잘 했다..!

결제를 하고 나면 Pearson VUE로부터 payment confirmation, 시험 접수 완료에 대한 메일이 차례로 날아온다.
이 메일을 받으면 시험 접수는 완료!
이제 숙소와 항공권을 예약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MPRE까지 재수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괌, 사이판, 하와이 등 원하는 장소의 시험 응시 성공팁

성공팁이라고 해봤자 별 것 없다.
그냥 시험이 오픈하는 날, 기다렸다가 최대한 빨리 위 절차를 진행하는 것 밖에는.

실제로 2026년 MPRE 접수일은 2025년 12월 16일이었고, 정확한 접수 오픈 시간은 NCBE 측에서 따로 공지한 바가 없는데,
나는 미국 동부시간과의 시차를 고려해서 한국 시간으로 12월 16일 오후 8시부터 대기를 했다.
밤 10시 조금 넘어서 새로고침을 해보니 접수가 열렸길래 휘리릭 진행했음.

그랬더니 괌, 사이판, 하와이 모두 자리가 열려있었다.

아무래도 미국 본토에 가면 항공권도 비싸지고 시차 적응때문에 며칠을 더 날려야 하니,
가급적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괌, 싸이판에서 시험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들 잘 응시하시길!

이제 공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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